한층 더 가벼워진 발걸음.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걷고 싶을 때, 건강한 땀 한 방울을 흘리고 싶은 날씨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니커즈를 신고 싶다. 구찌의 MAC80 스니커즈는 기본에 충실하고 얌전하다. 1980년대 테니스 슈즈와 스케이트보드 감성에 영감 받아 복고적인 매력을 더한다. 텅에 위치한 예스러운 로고와 인터로킹 G로고가 교차하는 옆면은 이 신발의 작은 귀여움이다. 투박한 실루엣은 덜어내고 테니스 슈즈의 활달함만을 담은 MAC80 스니커즈. 폭포수처럼 밀려오는 스니커즈 시장을 뒤로하고 화창한 봄 햇살을 받으며 MAC80을 신고 랠리를 즐기는 유쾌한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