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배려하는 말투는 기본,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주도하며 공간의 분위기를 전혀 다르게 바꿔 놓는다. 말 몇 마디 안 했을 뿐인데 존재감이 확실한 사람들의 대화법을 소개한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한다
말이라는 것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늘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특히 말할까, 말하지 말까 고민되는 상황에서 만약 내가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반대로 생각해본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할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안다는 이야기와 같다. 내가 들어도 기분 나쁜 말은 당연히 상대방도 기분 나쁜 말임이 틀림없다.
상대방의 말을 자르지 않는다
아무리 할 말이 많아도 그렇지.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있을 때 말을 자르고, 자신의 말만 하는 경우 상대방은 열이면 열, 당연히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급한 이야기가 아니고서야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주의 깊게 경청하고 호응해 주는 것이야말로 대화의 기본적인 예의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이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딴짓을 하거나 듣는 둥 마는 둥하고 자기 말만 한다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듣고 리액션을 곁들여 다시 들려준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반영적 경청은 말 잘 하는 사람들의 대화 스킬 중 하나다. 상대방의 말을 차근차근 듣고 상대방의 말을 다시 한번 반복하면서 그 말속에 숨겨진 감정 상태를 발견하는 것이다. 경청이란 귀로 듣고, 입으로 반응하며,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상대방의 말을 판단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대화에서도 부정적인 말은 삼간다
부정적인 말을 계속 내뱉는 사람은 상대방의 기분까지 망쳐버린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정의 에너지는 분위기를 타고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전해지기 마련이다. 카톡으로 채팅하든, 혹은 직접 만나 대화를 하든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말에 계속 토를 달거나 불평, 불만을 이야기하는 경우 결국 상대방이 먼저 대화를 끝내려고 할 것이며, 앞으로 나와는 절대 대화를 나누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긍정의 힘이라는 말이 있듯 대화에서 부정적인 말은 삼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