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정준하,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를 떠난다.
<놀면 뭐하니?>가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 그동안 함께했던 정준하, 신봉선, 그리고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기로 했다. 6월 10일이 마지막이다. 그리고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이후 7월 1일부터는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최근 <놀면 뭐하니?>는 부진한 시청률로 자주 도마 위에 오르곤 했다. 2019년 7월 시작할 당시에는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MSG워너비(지석진, 김정민, 강창모, 사이먼 도미닉,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 등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 데뷔, 신선한 기획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환불원정대’ 에피소드는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곧 위기가 닥쳤다. 2022년 1월 김태호PD가 MBC를 퇴사한 후 박창훈 PD가 바통을 이어 받으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이미주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시청률은 3%까지 떨어졌다. 과연 기존 멤버와 메인PD까지 교체하는 초강수로 반등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경규가 말했던 것처럼 폐지하는 게 답일까? 아직 시간은 있다. 몇 달은 더 지켜봐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