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증 마크가 전면 유료화로 변경되면서부터다.
래퍼 이영지가 트위터 인증 마크를 뺏겼다. 이영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니 아무리 내가 누가 봐도 사칭 계정 같은 인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공식 계정인데 파란 딱지 뺏어가면 안 되지. 애초부터 주질 말던가 줬다 뺏는 게 어딨습니까. 당신은 로봇이 아닙니까 같은 신호등 찾기 보도블록 찾기 테스트라도 시켜주고 틀리면 뺐던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내가 공인임을 인증하기 위해 돈을 내고 파란 딱지를 사라고? (일론 머스크에게) 그래서 어디로 내라구요. 색깔도 고를 수 있어요?”라는 글도 덧붙였다. 재미있다. 영지다운 발상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인증 마크를 유명인 여부와 상관없이 유료화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업이 골드 배지를 얻기 위해서는 매달 1000달러를 내야 한다. 그동안 팬들과 트위터로 활발하게 소통해온 영지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 2일에는 트위터 팔로워 80만 명을 기념하며 “언젠가 100만 명이 된다면 그땐 좀 덜 누워있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영지는 현재 tvN <뿅뿅 지구 오락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연예활동과는 별개로 선한 영향력도 펼치는 그녀. 6월 5일에는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과 각종 질병과 사고를 겪은 아이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