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소시오패스 구별법 4

2023.06.15정은아

이들의 목적은 오직 단 하나다. ‘당신을 본인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 싸이코패스보다 더 무섭다는 소시오패스지만 자그마한 행동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는 구별법이 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 김경일 교수의 말을 빌려 아주 쉽게 알려줄테니 아래 기사를 확인해보자. 혹시 모른다. 이미 당신 곁에 있을 지도.

좋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누가 봐도 악마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의외로 주변에서 ‘친절한 사람’ 혹은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겉보기에 매력적이고 사교적으로 보이는 이들은 타인의 공감 능력을 이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들은 ‘착한 얼굴’을 한 채로 당신의 동정심과 죄책감을 자극하여 교활하게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 보이는 것만 믿지 마라. 뜨거운 여름이라도 몸이 부르르 떨릴 만큼의 쎄함을 느꼈다면 소시오패스에 해당되는 사람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가끔은 머리로 생각하기보다 동물적인 감각을 따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당신에 대해 잘 아는 척 한다

“봐, 너는 안 되잖아” 혹은 “너는 이거랑 안 어울려”와 같은 표현을 소시오패스는 함부로 사용한다. 마치 본인이 당신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척을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당신의 한계를 그어버린다. 만약 당신이 변하게 되면 본인이 틀렸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기에 본인 말만이 정답인 마냥 단정짓는 것이다. 그렇게 위로를 빙자한 무기력을 교묘하게 주입시키는 게 그들의 목적이니까. 만약 이 문장을 내뱉은 사람이 있다면 가능성이 다분히 있으니 오늘부터 거리를 두는 걸 추천한다. 사실상 사람에게 한계는 없고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데도 이들은 그걸 아예 모른다.

급을 나눠서 대한다

‘강약약강’. 소시오패스는 사람을 판단할 때 모두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다. 이들은 인간의 ‘급’을 나눠서 대하기 때문에 강자에겐 비굴하고 약자에겐 갑질을 한다. 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당신이 본인보다 급이 낮다고 생각했을 때 벌어지는 일이다. 그걸 우리는 일명 ‘가스라이팅’이라 부른다. 이들은 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조종하는 일에 아주 능하다. 당신이 자신의 손아귀를 벗어나게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주변인들의 뒷담화를 하며 정작 본인은 올려친다. 그래야만 당신을 앞으로도 본인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주변에 급을 나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경계하길 바란다.

상상 이상으로 이기적이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느 날 건강이 심하게 악화되어 급작스럽게 장례를 치뤘다고 생각해보자. 갑작스런 비보에 정신이 없던 당신은 상을 치루는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일주일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고 정리가 된 후에야 이 상황을 알렸다. “너 괜찮아?”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나올 상식적인 말이다. 하지만 소시오패스들은 다르다. “그래도 왜 나한테 연락 안 했어? 잠깐이라도 핸드폰 볼 시간은 있었잖아” 이들은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타인의 상황이 어떻든간에 철저하게 본인이 피해를 입은 것만 생각한다. 전혀 이해가 안 된다고? 그렇기에 이들이 소시오패스인 것이다.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