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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

2023.06.29주현욱

같은 일을 하더라도 유난히 더 오래 걸리거나 일의 결과가 늘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 일머리가 없는 사람들의 특징.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지 못한다

일을 하다 보면 한 가지 일만 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비슷한 일이 여러 개가 겹칠 때도 있고,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해야 할 일이 세분화되며 다양한 일을 맡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일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으면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부터 처리하면서 업무 진행에 있어 차질을 빚게 된다.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면 먼저 자기 나름대로 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상사나 동료에게 요청을 해서 리스트의 순서를 가다듬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지 못한다

직장을 취미로 다니는 사람은 없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때문에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분명한 구분을 해야 한다. 하고 싶다는 마음과 열정만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업무를 맡기도 지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클라이언트와 만나야 하는 관련 업무는 더더욱 그렇다. 그 업무에 비즈니스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 관계는 비즈니스 기반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만으로도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능력은 없는데 쓸데없이 부지런하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안타까울 때가 이런 경우다. 부지런해서 지각은커녕 출근 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오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에 비해 일을 진행하는 능력이 받쳐주지 않아 늘 제자리만 맴돈다. 부지런한 모습이 성실함을 보여줄 수는 있다. 그러나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성실한 사람이 아닌 기본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한 사람이다. 물론 여기에 성실함이 더해지면 좋겠지만 부지런함만 갖고는 누구에게도 인정받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면 얼마든지 능력을 키울 수 있으니 주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데 메모도 하지 않는다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 중요한 일이든 혹은 그 중요도가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전체적으로 모여 하는 회의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공지 되는 내용도 많아 개별적으로 다시 전달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으니 꼭 메모를 해야 한다.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꼼꼼한 일 처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니 늘 수첩과 펜, 혹은 메모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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