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km를 추격한 끝에 음주 운전자를 붙잡았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았다. 역시 국가대표답다. 당시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을 좀 잡아달라!”는 노령의 택시 기사의 외침을 들었다. 이천수는 비를 뚫고 전속력으로 달렸다. 약 1km를 추적한 끝에 운전자를 붙잡았다. 이후 이천수는 한 매체를 통해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도와달라고 하길래 무조건 사람을 잡으러 뛰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져서 쑥스럽다. 사건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천수에게 잡힌 음주 운전자는 40대 남성으로 당시 얼큰하게 취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