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87억 원.
아디다스가 전 칸예 현 예(칸예 웨스트에서 ‘Ye’로 개명, 하지만 헷갈리니까 칸예로 쓰겠음)와 갈라선 뒤 이지 모델을 재고로 판매했다. 이게 또 불티나게 팔리며 아디다스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앞서 칸예가 ‘반(反) 유대주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자 둘의 파트너십은 끝이 났다. 이에 아디다스는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220억 원)에 달하는 이지 재고를 보유하게 됐다.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찰나, 아디다스는 성명을 내고 이지 제품 중 일부를 재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난리가 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디다스를 통해 주문한 수요는 약 400만 켤레,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5억 800만유로(약 7,208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아디다스는 이번 수익금 중 일부를 인종차별과 반 유대주의 등과 싸우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칸예에게도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불하기로 했다. 그래서 칸예가 받는 금액은 15% 정도로 약 8,500만 달러(약 1,087억 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