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이 개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 SM엔터테인먼트가 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앞서 첸백시는 SM엔터테인먼트에 정산 불투명, 부당한 장기계약 등을 문제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일이 있다. 당시 계약 내용 일부를 수정하며 잘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또 다른 이슈가 생긴 것이다. 최근 백현이 130억 원을 대출받았고 원 시그니처라는 회사에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냈다. “첸백시와의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았다. 백현의 경우 계약이 내년 1월까지이며, 연내 발매를 목표로 한 솔로 앨범도 준비해 왔다. 상호 합의에 따라 일부 수정된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하며,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거다.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엑소 멤버들이 신규 전속계약을 맺은 만큼, 첸백시가 조건부로 개별 활동을 하는 데 합의했다는 의미다. 백현이 설립한 개인 법인에 대해서는 “회사는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백현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백현은 안무가 캐스퍼와 만든 원시그니처라는 회사에 대해 “좋은 안무가, 댄서를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제 회사는 원 시그니처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거다. SM도 이에 긍정적으로 동의했다”라며 개인 회사 설립을 예고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계속 SM에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할 것”이라며 SM과 그룹을 떠나지 않겠다고도 했다. 앞서 발생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부분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 부재로 여러 상황이 닥쳤고 더 궁금해졌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의 룰이 있기에 서로가 원만하게 합의하는 걸로 잘 마무리했다. 계약 내용 수정을 통해 지금도 역시 SM과 좋은 관계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새 앨범에 대해서는 “제작자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이기에 이런 때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다. 정말 제대로 확실히 준비해 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밀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