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부딪히게 된다. 노력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 차이로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싸우면 바로 풀기 vs 시간을 갖기
연애할 때는 십중팔구 싸우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 다투고 나서의 서로의 태도가 달라서 문제가 된다. 어떤 사람은 싸우고 나면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풀 것은 빨리 풀고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싸우고 나서도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감정을 풀길 바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감정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것이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서로의 다른 면을 이해할 수 없다면 맞춰나가기는 정말 어렵다.
과감한 성격 vs 소심한 성격
연인 사이에 때로는 성격적인 면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길을 잘 모를 때나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다가가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심한 성격 탓에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를 무엇보다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연애할 때는 이런 상황이 자주 생기기 마련인데, 성격이 다른 만큼 답답해하거나 어렵게 느낄 수 있어서 맞추기 힘들다.
공감 vs 조언
실제로 많은 커플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다. 바로 고민을 말했을 때 공감부터 해주는 상대, 혹은 실질적인 조언을 먼저 생각하는 상대라서 이별까지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는 것. 연애를 하다 보면 서로가 원하는 것이 다를 때 맞추기 정말 힘들다고 느낄 수 있다. 공감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조언보다는 일단 감정에 공감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만나면 자칫 말싸움으로 번져 이별을 택하는 경우도 꽤 많다.
함께 대화한다 vs 혼자 생각한다
연애의 가장 큰 위기는 무엇보다 갈등에서 온다. 갈등을 다룰 때도 이 갈등을 함께 대화하면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달리, 일단 혼자 생각해서 해결이 되기까지는 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 대화를 원하는 사람은 답답하고, 혼자 생각하길 원하는 사람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말로 애정표현 vs 행동으로 애정표현
연애를 할 때 얼마나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느냐도 중요하다. 그러나 서로에게 표현을 하는 데 있어 방식이 다르면 그 또한 맞춰나가기 힘든 일이 된다.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나를 사랑하는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꼭 말로 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서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바깥 데이트 vs 집 데이트
연애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 데이트다. 그런데 데이트하는 방식이 다른 것도 은근히 갈등의 씨앗이 된다. 어떤 사람은 바깥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기를 바라고, 어떤 사람은 날씨와 상관없이 집에만 있는 것을 선호한다. 적당히 맞춰 가면 좋겠지만, 어느 한 쪽이 양보하려고 하지 않거나 양보하는 것이 서로의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라면 정말 맞춰가기 힘들어진다.
식탐 있는 사람 vs 식욕 없는 사람
연애를 하면 무엇보다도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래서 메뉴 선정을 하는 일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식습관에도 차이가 있다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탐이 많아서 상대방의 음식까지 뺏어 먹기를 좋아한다면 더욱 그렇다. 또 두 사람을 비교했을 때 음식에 돈을 많이 쓰는 사람과 평소 식욕이 별로 없어서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만나면 서로에 대한 서운함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