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공개 이후에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한별의 진솔한 인터뷰가 스포츠서울을 통해 공개됐다. 이한별은 대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20대 초반부터 배우를 꿈꿨고 본격적으로 배우를 하기 위해 신림동에 월셋방을 얻었다. 해가 들지 않았고 비가 오면 비가 넘쳤다. 빨래가 1주일 동안 안 마르는 곳이었다. “<마스크걸> 촬영 전에는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짜리 집에서 살았어요. 드라마 공개 이후에도 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카페, 편의점, 빵집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생활비가 빠듯해 후불 교통카드가 끊길 뻔한 적도 있다. 그렇게 10년 무명 생활 끝에 <마스크걸>이 찾아왔다. 4개월에 걸친 비대면과 대면 오디션. 이한별은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김모미A역을 따냈다. 이한별이 현장에 등장하자 모두가 ‘아, 이래서 캐스팅됐구나’라며 납득했다. 그만큼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았다. 이한별은 성형 전 김모미를 연기했고 30대 김모미는 나나, 중년의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았다. 이한별은 계속 보고 싶은 배우,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한별이 출연한 <마스크걸>은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은 물론 캐나다, 프랑스, 이집트, 홍콩 등 총 72개 국가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