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이폰15 프로를 구매하려면 평균 10일 이상을 일해야 한다.
애플이 신작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며 가격을 14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했다. 하지만 직장인 월급으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피코디’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5 프로를 구매하려면 나라별로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아이폰 인덱스’라고 부르는데 평균 임금에 따라 아이폰15 프로 가격인 999달러(한화 약 132만 원)를 버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것이다. 새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10.1일을 일해야 아이폰15 프로를 구매할 수 있다. 근무일로 따진다면 총 2주를 일해야 한다. 조사 대상인 47개국 중 16위다. 비슷한 순위에는 공동 15위인 영국(9.9일), 핀란드(9.9일)와 18위인 프랑스(10.2일) 등이 있다. 노동 일수가 가장 짧은 국가는 스위스(4.2일). 47위를 기록한 튀르키예는 무려 123.7일이 소요된다. 한편 한국은 이번 아이폰 1,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10월 중순쯤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