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적 음경 확대 방법으로 알려진 젤크 운동법. 호기심 많은 당신을 위해 운동 방법부터 주의 사항까지 자세히 정리했다.
✅ 젤크 운동이란?
수 세기 전 고대 문명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와 아랍 남성들 사이에서 대중화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젤크(jelq)’의 어원은 아랍어로 ‘튕기기’라는 의미. 당시엔 양의 젖을 짜는 행위를 통해 유방과 젖꼭지가 커진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기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단순 자위행위를 넘어서 음경 확대를 위한 훈련의 일종으로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 어떻게 할까?
우선 따뜻한 물에 고환을 뺀 나머지 부위를 담갔다 뺐다 하며 5분에서 10분 정도 워밍업을 한다. 본격 젤크 운동은 약 60~80% 정도만 발기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음경과 손 전체에 윤활제를 발라 엄지와 검지를 ‘OK’ 모양으로 만든 후 음경의 뿌리부터 귀두 아래까지 지긋하게 짜는 행위를 반복한다. 강도는 음경과 귀두 부분에 혈액이 몰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가 적당하다. 횟수는 100번을 우선 시행한 후, 반복 훈련을 통해 익숙해지면 600회까지도 가능하다고. 운동이 끝난 뒤엔 따뜻한 수건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 주의 사항은?
100% 발기가 된 상태가 되면 휴식을 통해 다시 60~80% 정도 상태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완전 발기 상태에선 음경 혈관으로 혈액을 보내는 효과와 음경을 스트레칭하는 운동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발기의 퍼센트를 조절하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또한 너무 강한 강도로 하게 되면, 약한 혈관 조직인 음경해면체가 멍이 들거나 이에 따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정말 커질까?
최대 2인치를 키운다는 것이 젤크 운동의 최종 목표다. 젤크 운동은 음경해면체에 혈류를 과잉 공급하며 음경해면체를 미세하게 손상 시키고, 수면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육을 성장시켜 음경이 확대된다는 논리를 기반으로 한다. 쉽게 생각해 보자면, 신체 다른 부위 역시 매일 스트레칭을 하면 기능이 활성화되듯 젤크 운동을 반복하면 음경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음경해면체의 활성화 효과와 음경 길이를 지탱하는 현수인대의 이완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뇨기과적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확인되지 않은 가능성이자, 기대일 뿐이다.
✅ 부작용은 없을까?
젤크 운동법의 논리를 바꿔 말하면 음경해면체 손상으로 인한 영구 발기부전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학문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없고 부작용이 잦기 때문에 절대 이 운동을 추천하지 않는다. 음경해면체가 사람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음경 확대 사례도 없을뿐더러, 효과를 볼 정도가 되려면 운동 횟수가 얼만큼이 되어야 하는지 통계도 알 수 없다. 과도한 젤크 운동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성관계 시 쾌감을 줄인다는 것. 손으로 음경을 수백 번씩 쓸어 올리면 배부 신경이 손상되어 쾌감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음경해면체 내부의 백막이 파열되면 발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젤크 운동법보다는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