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줏대 없는 유형
다른 사람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섬기고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지 못한다. 자신만의 튼튼한 기둥과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나중에는 더 존중받는 법이다. 타인의 비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부터 자기 자신의 생각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뜻인데, 과연 누가 그런 사람을 존중하려 할까.
얕게 알면서 아는 체하는 유형
나무위키급 지식을 자랑하지만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하려고 보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잡학, 상식 쪽에 능해 남들 앞에서 있어 보이게 지식을 나열하는 데 강하지만 한층 심도 있는 이야기에는 약점을 드러낸다. 여기서 문제는 이들의 바닥이 드러날 때 보이는 모습과 박학다식한 겉모습의 괴리다. 이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 타인들은 실망하고 이후 그의 말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한다.
자기감정을 과하게 표출하는 유형
기쁘거나 슬플 때 자신의 감정을 남들에게 매번 과하게 표현하는 사람은 가벼워 보이기 쉽다. 좋은 것을 보면 너무 쉽게 흥분하며 좋아하고 슬픈 것을 보면 과하게 눈물을 흘리고, 때때로 이런 자기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타인이 보기에 이는 매우 부담스럽고 진중하지 못한 감정의 과잉 상태일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유형
누구에게나 나쁜 사람이 절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거의 만사가 ok다. 누군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하지도 못하고, 누군가 실례를 범해도 불쾌함을 표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람을 두고 ‘사람이 좋다’라고 말은 해도, 그를 정작 존중하는 데는 긍정적이지 않다. 반대로 ‘이렇게 해도 화내지 않는 만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소한 문제에 매달리는 유형
더 큰 문제가 있음에도 작은 문제에 일희일비하며 시간을 끄는 사람은 타인의 눈에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시야가 좁다 느껴진다면 좀 더 한걸음 물러설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아직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물질적인 것으로 허세 부리는 유형
값비싼 물건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자랑하는 것이 비싸고 좋은 것, 즉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문제가 된다. 사람들은 당연히 속 알맹이 없는 가벼운 사람이 아닌지 생각하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가볍고 만만한 사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 물질적인 것에 무게와 진정성은 자신의 언행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필요할 때도 화내지 않는 유형
살면서 분노의 감정이 아예 없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종종 누군가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했을 떼에는 적절하게 불쾌함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자기 자신의 감정을 지키며 존중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웃어넘기는 사람은 나중에 오히려 만만한 사람으로 쉽게 무시당할 수 있다.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