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야 연애에 성공할 수 있다.
연락에 집착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연락과 답장 하나하나에 마음이 들뜨고 설레게 된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남자가 안달나는 여자는 ‘궁금한 게 많은 여자’라는 것을. 남자가 당신에게 뭐하는 지 물어봤을 때 손수 찍은 사진과 함께 “나는 지금 망원동에 있는 카페에서 대학교 동기랑 커피 마시고 있어”라고 육하원칙에 따른 상황 보고를 해 준다면 이제 남자는 당신에게 그 무엇도 궁금해지지가 않아진다. 지금 당신은 그 사람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 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어쩌면 썸에 있어서는 칼답도 친절도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스킨십에 선이 있다
대개 남자들은 썸을 타고 있는 여자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본능적으로 스킨십을 하고 싶어한다. 물론 손을 잡거나 포옹 정도의 가벼운 스킨십은 꽁냥꽁냥하게 썸을 타고 있는 관계에 있어서 더욱 불꽃을 튀게 만드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불꽃이 너무 세게 튀어버려 겉잡을 수 없이 과한 분위기를 타게 되면 본의 아니게 과속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아직 서로에게 진솔하게 마음을 터놓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 전까지는 진도에 관해서 더욱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영화 결말까지 다 봤는데 다시 또 본다는 건 웬만큼 좋아하는 영화가 아닌 이상 하기 어려운 일이다.
좋아하는 티를 안 낸다
한 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할 때 가장 안달났던 적이 언제였는지. 아마 이 남자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먼저 연락은 하지 않는 둥 거의 될 거 같으면서도 안 되던 상황이었을 것이다. 조금만 더 확신을 준다면 참 좋을텐데 그 확신을 받지 못해서 늘 애매하고 답답해지던 순간들 말이다. 여자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 줄 알았겠지만 사실 남자도 똑같다. 남자 역시도 여자가 확신을 주지 않으면 답답해한다.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티를 내버린다면 남자는 안달은 커녕 이상한 여유마저 생기게 된다. 뭘 해도 당신이 곁에 있어줄 거라는 어리석은 착각까지 하는 게 남자다.
덜 좋아한다
사실 위에서 말한 1,2,3번의 이야기들은 특별한 연애 스킬이라던가 고도의 심리 기술이 아니다. 그저 상대방을 덜 좋아하면 나오게 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다. 덜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레 상대의 답장을 기다리는 일도 칼답을 하는 경우도 없을 것이며 마음의 확신조차 서지 않은 상대에게 쉽사리 스킨십을 허락하지도 않을 것이다. 당연히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 않으니 티를 낼 일도 없을 테고. 하지만 이미 상대를 많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 덜 좋아할 수 있냐고? 좋아하는 감정의 크기를 줄이라는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감정을 밖으로 꺼내지만 않으면 된다. 원래 패는 먼저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