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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기 좋은 장소 8

2023.10.04조서형

괜찮은 사람과 진하게 엮이고 싶다면 이런 상황의 이런 장소를 찾아보자.

1️⃣ 사내동호회

우리는 좀처럼 결혼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인 2022년 한국의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소 행동반경이 좁고 야근이 잦아 취미 생활을 가지기 어렵다면 회사 안에서 찾아보자. 신상이 검증된 사람이고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 대화를 이어 나가기 쉽다. 단둘이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모임 내에서 그룹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며 상대를 알아갈 수 있다. 재테크 모임, 글쓰기 동호회, 사진 동아리 등 일단 골라잡자.

2️⃣ 도서관

서점도 좋고 독서 모임도 좋다. 이런 장소의 사람은 책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교양이 있을 확률이 높다. 어떤 종류의 책을 실제로 얼마나 읽는지와 관계없이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에게 괜찮은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한다. 독서 모임에 참여했다면 열심히 책을 읽고 적극적으로 토론한다. 뒤풀이 모임이 있다면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3️⃣ 지인의 결혼식

결혼식은 새로운 인연을 찾기에 적합한 장소다. 사랑이 결실을 보는 로맨틱한 순간이며 비슷한 나이대의 하객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나의 외모와 옷차림이 갖춰져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식을 마치고 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또는 식장 밖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잘 활용한다. 좋은 날을 축하하는 들뜬 분위기에서 소개받은 사람과는 벌써 시작이 좋다.

4️⃣ 영어 회화 학원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계발하는 열정 넘치는 곳. 그중에서도 외국어 회화 학원은 자연스럽게 옆에 앉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아침반 수업을 들으면 출근 전 수업을 듣는 성실성도 인증할 수 있다. 자격증반을 수강한다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으므로 스터디 모임을 활용하도록 한다.

5️⃣ 러닝 크루

꼭 달리기가 아니어도 된다. 자전거나 테니스, 크로스핏도 가능. 이왕이면 파트너 운동이나 무리를 지어 하는 움직이는 스포츠 크루를 선택한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바쁜 현대 사회 속 시간을 쪼개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근면성실한 올바른 이성일 것이다. 꼭 크루 안에서 인연을 찾지 못하더라도 건강을 얻을 수 있으니 아쉬울 것 없다.

6️⃣ 공원

언제까지 감나무 아래서 감이 떨어지는 것만 기다릴 수는 없다. 감을 따러 나간다. 연애 가능성을 만들려면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회사와 집만 오가는 라이프스타일이라면 동선에 공원을 더해보자.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카페에 들러 좋아하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는 데서 시작이다. 날씨가 좋으면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긴다. 반려견이 있다면 더욱 자연스럽다.

7️⃣ 신상 카페

사람이 많은 길에서 대뜸 번호를 달라고 하면 상대는 당황한다. 그렇다고 사람이 없는 으슥한 골목에서 번호를 물으면 무섭다. 카페는 밝고 사람들이 적당히 분포하고 있어 말을 걸어도 불편하지 않다. 근사한 인테리어의 카페나 바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기에 좋다. 작고 귀여운 케이크를 사 들고 용기를 내보자.

8️⃣ 원데이클래스

배움에는 끝이 없고 원데이클래스는 배움을 시작하기에 좋다. 평소 관심이 없는 분야라도 몇 시간 안에 마무리되는 수업이라 부담도 덜 하다. 도자기나 빵을 굽거나 악기를 배우고 나무를 깎아 수저를 만들어 보자. 새로운 경험에 마음을 열린 사람들이 함께하는 자리라 새 인연을 시작하기에도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