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드라마, e스포츠의 대표 종목과 선수들

2023.10.06김성지

지금 e스포츠에 주목 해야하는 이유.

직접 몸을 부딪치고 땀을 흘리는 것만이 스포츠라고 여기던 때가 있었다.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을 강타하고 세계가 열광해도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 강산이 바뀌고 새로운 게임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 한국은 여전히 e스포츠의 강국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도타’ 같은 게임의 세계 대회 결승전 인기는 여느 구기종목 못지않으며, 세계적인 가수가 오프닝 공연을 하는 일이 빈번하다. 페이커라는 한국 선수는 ‘LOL’ 종목에서 농구의 조던, 축구의 메시처럼 전설과도 같은 선수가 됐다.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공식 종목으로까지 채택됐다. 그러나 여전히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대립은 끊이지 않고 있다. 분명한 건 모니터 속 캐릭터들의 짜릿한 역전승이 농구의 버저비터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e스포츠의 대표 종목 8

스타크래프트ㅣ한국 e스포츠의 역사는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의 민속놀이라고도 불린 게임.

❷ 워크래프트ㅣ지금의 블리자드를 있게 만든 게임. RTS 장르의 선두주자인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계기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를 만들었다.

오버워치ㅣ1인칭 슈팅 게임인 FPS 장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고속 이동과 광활한 맵 활용, 전략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한 하이퍼 FPS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ㅣ20년 가까이 사랑받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새로운 그래픽으로 재탄생했다. 전작과 달리 PC와 콘솔, 모바일 간의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ㅣ현존하는 최고의 e스포츠 게임. 10명의 플레이어가 두 팀으로 나눠서 적의 기지를 먼저 공략하는 게임으로, 대부분의 상위 랭커가 한국 선수다.

도타ㅣ‘LOL’과 플레이 방식이 비슷하다. ‘도타’의 세계 대회 상금 액수는 e스포츠 게임 중 가장 높으며, 유저 수 역시 상위권에 속한다.

배틀그라운드ㅣ1인칭 MMO 슈팅 게임으로 최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형태다. 2017년에는 ‘LOL’을 제치고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차지했다.

EA 스포츠 FC 24ㅣ대표적인 축구 게임 ‘피파’가 게임 명칭을 FC로 변경해서 출시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엘링 홀란드가 커버 모델을 장식했다.

e스포츠계의 위대한 선수 4

조한 선드스타인 JOHAN SUNDSTEINㅣ‘도타 2’ 종목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외모까지 준수해 e스포츠계의 아이돌로 불린다. 4회의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다.

페이커 FAKERㅣ‘LOL’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코리아 우승 10회 등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커버를 장식한 유일한 E스포츠 선수다.

카일 기어스도르프 KYLE GIERSDORFㅣ‘포트나이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e스포츠계의 오스카상과 같은 더 게임 어워즈에서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바스티앙 뎁스 SÉBASTIEN DEBSㅣ‘도타 2’ 종목에서 플레이하는 프랑스 선수로 풍부한 국제 대회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현재는 선수와 코치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어시스턴트
홍상희,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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