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2:1 역전승!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했다. 공이 왔다 갔다 하며 공중볼 경합이 벌어졌고 깻잎 한 장차이로 골대를 비껴가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해냈다. 우리나라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반 1분 20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본의 우치노코타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금방 따라잡았다. 정우영이 전반 27분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 결승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오늘 승리로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좋은 소식이 또 있다. 황선홍호 22명 중 이강인(PSG) 등 21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전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