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금연해야지.
내년에 담뱃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세수 확보를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정부가 10년에 한 번씩 담뱃세를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1989년 도입된 담배소비세는 1994년, 2001년, 2005년, 2015년 등 총 4번 인상됐다. 2014년 하반기에는 2000원을 인상하며 이듬해 1월부터 적용됐다. 이를 미루어 본다면 내년 하반기에 담배 가격 인상이 결정되고 내후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하기로는 담배(연초) 한 갑은 500~3500원 올라 최대 8000원이 될 전망이다. 일반 담배가 오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담뱃값은 약 8000원. 우리나라의 담뱃값은 그 절반 수준이다. 담뱃값이 오르면 자연스레 금연하는 이들도 생기지 않을까? 덕분에 2024년 1월에는 담배를 부러뜨리는 이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 에디터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