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을 새롭게 교체할 예정.
에버랜드 놀이기구의 꽃이자 사실상 끝판왕인 티익스프레스가 잠시 운행을 멈춘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까지 보수공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간 티익스프레스는 매년 1월 겨울철 안전 점검 및 보완을 위해 한 달가량 운행을 중단해 왔다. 이렇게 오랫동안 운행하지 않는 건 처음이다. 티익스프레스는 낙하각 77도를 시속 104km의 속로도 달리는 놀이기구다. 국내 최초로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모든 구조에 나무를 사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6년 동안 큰 문제 없이 운행되어 왔다. 하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최근 심한 진동과 떨림이 느껴진다는 우려가 늘어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에버랜드 측은 “승차감 개선과 안전을 위해 두 개의 구간 중 첫 번째 구간의 레일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