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뜨끈한 빵을 파는 빵집 4

내가 직접 빵을 구워 먹을 수 있거나 갓 구운 따뜻한 빵을 내주는 흔치 않은 빵집 네 곳.

네 살 차이 |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팀 식빵

네 살 차이인 부부의 감각적인 취향과 아늑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카페. 이곳의 시그너처는 식빵 세트로, 직접 구운 식빵 두 덩이를 면포로 감싸 찜기에 쪄낸 후 버터와 팥을 함께 내어준다. 면포를 풀면 먹음직스럽게 봉긋 솟아있는 식빵 위로 모락모락 나는 김을 보며 첫 번째 감탄, 쫄깃한 빵을 쭉 찢으면서 두 번째 감탄을 하게 된다. 식빵 본연의 맛을 느낀 후 취향에 맞게 버터나 팥을 곁들여 먹어보자. 자신도 모르게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지어질 테니.
주소 부산 동구 중앙대로 447-1
영업시간 매일 12:00~19:00
인스타그램 @4years_apart

버터럽 | 셀프로 만들어 먹는 카이막

미키 마우스 모양의 우유 푸딩, 사슴 모양의 밤비 아포카토 등 아기자기한 디저트로 사랑받는 전포동 카페.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문하는 메뉴는 바게트를 직접 구워 수제 카이막을 발라 먹는 야키 카이막이다. 먹고 싶은 만큼의 빵을 미니 화로에 구워 처음부터 끝까지 딱딱하지 않고 바삭하며 쫄깃한 식감의 바게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노릇하게 잘 구운 바게트 위 버터크림과 진하고 고소한 맛의 카이막, 꿀까지 발라 먹으면 천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20 A마동 2층
영업시간 화~일 12:30~22:00
인스타그램 @butterluv__

모멘트 커피 2호점 | 식빵은 직접 구워 먹어요

아기자기한 일본 감성 가득한 동교동 카페. SNS 인증샷으로 유명해진 이곳의 시그니처는 야끼 빵 세트로, 미니 화로에 직접 식빵을 구워 짭조름한 반숙란과 토마토 잼, 생크림을 올려 먹는 DIY 방식으로 제공된다. 소꿉놀이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귀여운 세트는 인기가 많아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귀여운 강아지가 올라간 귀여운 비주얼의 ‘멍토리아 케이크’, 제철 과일을 품고 있는 고운 보자기 비주얼의 ‘보따리 케이크’ 등도 인기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29 우퍼빌딩 지층 102호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인스타그램 @moment___coffee

철부지 붕어 빠 | 에스프레소와 즐기는 붕어빵

경의선 숲길 위치한 에스프레소와 붕어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바(Bar)로, 실내에서도 붕어빵을 즐길 수 있는 보기 드문 곳. 주문 즉시 앞에서 바로 구워주는 이곳의 붕어빵은 기본적인 팥과 슈크림, 통모짜치즈, 콘버터 맛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겉바속촉의 정석을 자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붕어빵과 아포가토의 조합을 추천하는데, 차갑고 뜨거운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지금 제철 맞은 붕어빵은 먹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2길 25
영업시간 화~일 15:00~22:00
인스타그램 @chulboozi_espr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