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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사진 잘 찍는 남자가 되는 법 4

2023.11.16임채원

“오빠 나 사진 한 장만 찍어줘” 절대 한 장만 찍어서는 안 된다.

찍기 싫은 티를 내지 않는다

여자들이 남자친구가 찍어준 사진에 가장 큰 불만을 느끼는 것은 남자친구가 잘 찍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한 두장만 대충 찍고 넘기는 행동들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주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만약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모르겠다면 먼저 여자친구한테 “어떻게 찍어줄까?” 같은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도 당신이 노력했다는 모습이 느껴지기만 한다면 성공이다. 

다양하게 찍는다

당신이 포토그래퍼가 아닌 이상 사진을 단 한 장만 찍는다면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가능성이 99.9%다. 사진에는 조명이나 자세, 머리 등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한 번에 많이 찍을수록 다시 부탁받을 확률이 낮아진다. 유명한 사진작가 데이비드 서(David Suh)는 네 장 정도의 사진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전신사진, 상반신 사진, 어깨 위 사진, 그리고 예쁘게 꾸민 의상이나 가방, 손톱 등이 나오는 디테일한 사진까지면 충분하다.

자신을 먼저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당신이 보기에는 잘 찍었다고 생각해도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당신이 찍어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여자친구에게 원하는 사진 각도로 정확하게 당신의 사진을 먼저 찍어달라고 부탁해 보자. 그리고 당신은 여자친구가 원하는 그 각도 그대로 찍기만 하면 된다. 약간의 팁을 주자면 전신사진의 경우 하늘이나 풍경을 담기 위해 상단 화면의 1/3을 비워두고, 화면의 하단 2/3은 여자친구로 채운다면 그녀가 원하는 인스타그램 느낌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다.

같이 찍는다

당신이 사진을 찍히는 것에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더라도 결국 남는 건 사진이다. 함께 커플 사진을 찍어둔다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그 때의 행복했던 감정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여자친구도 본인의 사진을 잘 찍어주는 남자친구를 좋아하겠지만 남자친구와 같이 찍는 것을 더 원할 것이다. 어떤 포즈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면 여자친구의 포즈를 똑같이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