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이 2025년 7월 27일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썬더볼츠’에 출연한다.
할리우드 파업이 끝났다. 제작이 밀렸던 작품들이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원래 6월부터 애틀랜타에서 촬영할 예정이었던 영화 <썬더볼츠>도 마찬가지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페이즈5의 일부인 <썬더볼츠>는 <앤트맨과 와스프>, <팔콘과 윈터 솔져>, <블랙 위도우>와 곧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4>의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작품이다. <페이퍼 타운>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비프>의 이성진 감독이 <블랙 위도우> 작가 에릭 피어슨의 초고를 바탕으로 각본을 집필했다. <썬더볼츠>에는 세바스찬 스탠, 플로렌스 퓨, 와이어트 러셀, 올가 쿠릴렌코, 데이비드 하버, 한나 존-카멘,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더 베어>에 출연한 배우 아요 에데비리가 공개 미정의 캐릭터로 합류한다. 스티븐 연도 나온다. 스티븐 연은 슈퍼히어로 센트리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스티븐 연이 <썬더볼츠>에 합류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워킹 데드> 제작자 로버트 커크먼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내용을 밝혔다. 그는 “내 친구 스티븐 연이 센트리 역을 맡았다. 그가 나에게 전화해서 ‘센트리에 어울리는 의상을 입고 돌아왔다. 노란색과 파란색이 상징색인 슈퍼히어로를 연기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블에 한국계 배우가 합류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처음으로 배우 수현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닥터 조 역을 맡았다. 이어 마동석이 <이터널스>(2021)에서 길가메시 역을, 박서준이 <더 마블스>(2023)에서 얀 왕자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