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고즈넉한 바다 마을과 효고의 조용한 시골에서 마주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고즈넉한 바다 마을이 좋다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교토 아마노하시다테
교토 중심부에서 차로 2시간 거리, 조용한 미야즈 베이만에 자리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교토 아마노하시다테. 시간이 멈춘 듯 옛 교토 거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에 들어서자 답답한 도심에서의 일상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진다. 일본풍의 나무 소재로 꾸민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큼지막한 테이블로 구성된 공용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에서는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의 친근한 메시지를 보여준다. 1층엔 공용 공간 외에도 지역의 특산품과 스낵 등을 갖춘 작은 상점, 티타임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키친, 지역의 전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책들로 꾸민 서재 등 소박하지만 알찬 공간이 가득하다. 호텔 가까이에 있는 미치노에키(작은 국도 휴게소)에서 다양한 특산품을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즐길 거리. 해안가에 위치한 호텔답게 신선한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과 바닷가의 이국적인 관광지 등 교토 중심부와는 또 다른 시골 특유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충분한 안식처가 된다.
교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 4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몬즈산 정상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매력적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1인 리프트를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이네 베이에 보트 투어 유람선을 타고 관람할 수 있는 이네 베이에는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오래된 목조 가옥과 줄지어 늘어선 계류장의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하쿠레이 사케 브루어리 1832년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의 전통 양조장 하쿠레이 사케 브루어리. 사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시음할 수 있다.
모코이세코노 신사 탄고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신사 중 하나인 모코이세코노 신사에서 고즈넉한 일본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 좋다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효고 타지마 야부
올해 1월 문을 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효고 타지마 야부는 효고에서 가장 높은 산인 효노센 근처에 위치해 바닷가 마을인 교토 아마노하시다테 호텔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근처에 자연 명소가 많아 캠핑이나 트래킹 등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겐 더욱 제격일 듯. 특히 한겨울엔 엽서처럼 눈이 소복이 쌓인 산에 둘러싸여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호텔 바로 앞 미치노에키엔 족욕탕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녹일 수도 있고 현지 농부들이 매일 배달하는 지역 농산물도 맛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낸 후 호텔로 돌아오면 마치 깊은 숲속의 산장에 온 것처럼 아늑한 기분이 드는데 호텔 특유의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객실 전반에도 이어진다. 액자처럼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큰 창, 따듯한 목재 인테리어와 일본풍의 그림, 마시멜로처럼 푹신한 침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이 동네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린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훌훌 털고 비워내기 좋은 곳. 이곳엔 북적이는 관광지에선 느낄 수 없는 여유로운 낭만이 있다.
효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 4
이즈시성 마을 ‘리틀 교토’라고 불릴 만큼 옛 일본의 전통을 간직한 이즈시성 마을. 랜드마크인 신코로 시계탑을 중심으로 구경하기 좋다.
간나베 하이랜드 휴화산의 분화구가 있는 트레킹 코스. 오름을 따라 걸으면 에메랄드빛 계곡과 폭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소바도코로 이즈시조 5개의 작은 백자 접시에 담긴 소바 면으로 즐기는 지역 전통 방식의 소바집. 고풍스러운 일본 가옥에서 즐기는 매력이 있다.
키노사키 온천 마을 7개의 다양한 온센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키노사키 온천 마을은 오래된 상점부터 개성 있는 와인 바와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