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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피자 4

2023.11.24박예린

햄버거, 타코, 꼬막 등의 각양각색의 푸짐한 토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피자 맛집들을 소개한다.

서울숲 포도 피자 | 피자도 좋고 햄버거도 좋고

인스타그램 @podopizza_seongsu

피자도 먹고 싶고 햄버거도 먹고 싶은데 은근 두 메뉴를 함께 취급하는 곳 찾기는 힘들다. 이럴 때 서울숲 포도 피자로 가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뉴욕치즈 타워 피자’로 피자 위에 치즈로 범벅된 커다란 타워 같은 햄버거를 그대로 올려준다. 타워버거는 따로 내어주는 그릇에 옮겨 한 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팅 한 후 피자 위에 올려 먹으면 된다. 안성의 대표 특산물 포도와 흑미를 넣고 직접 반죽한 후 400도 이상의 화덕에서 구워내 은은한 보랏빛과 향긋한 포도와 고소한 흑미 향이 나는 도우까지도 매력적이다. 여기는 달콤한 포도향이 나는 포도 하이볼까지 더하면 완벽한 단짠조합이 완성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2-7 지하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인스타그램 @podopizza_seongsu

웨스트빌피자 | 고수의 피자는 이런 것

인스타그램 @westville_pizza

피자 토핑의 다양한 답을 제시하는 곳. 특히 톡톡 터지는 식감과 짭조름한 맛의 옥수수 콘과 고수의 신선한 조합 ‘콘피자’, 고기와 양상추, 나초칩 등 다채로운 식감과 사워크림, 라임과 고수로 타코의 매력을 살린 ‘타코 피자’ 등 토핑으로 잘 볼 수 없는 고수가 올라간 피자들이 이색적인 맛과 비주얼로 인기다. 여기 피자와 의외의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스리라차 소스를 뿌려먹는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매일 매장에서 반죽한 도우는 저온에서 최소 48시간 이상 냉장 숙성 후 주문 즉시 손으로 직접 빚어 조리되며, 화산석 바닥에 직접 열을 가하는 데크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 크리스피한 상태로 서빙되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37-1
영업시간 화~일요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westville_pizza

샌마르피자 | 로컬 피자의 매력

인스타그램 @sanmarpizza

언제부터인가 강릉 하면 꼬막 비빔밥이라는 공식이 생겼다. 유명세에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강릉식 꼬막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졌는데, 꼬막 피자는 다르다. 강릉 그리고 꼭 이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 꼬막 비빔밥에서 밥을 치즈로 바꾸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개발하게 된 ‘강릉 꼬막 피자’는 시카고 피자 스타일로 구워낸 도우 위에 꼬막무침이 듬뿍 올라가 있다. 한식에서만 맡을 수 있었던 기름 냄새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데다가 빵과 치즈, 꼬막무침의 조합이 의외로 너무 잘 어울려 놀랍다. 두툼한 토르티야아에 꼬막무침을 싸먹는 듯한 느낌의 이색 피자로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주소 강원 강릉시 문화의길 8 1층 샌마르피자
영업시간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sanmarpizza

리보스코화덕피자 | 국내 유일 톳 도우 피자

인스타그램 @rebosco_jeju

제주도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가 있다. 무언가 다르고 더 특별할 것이라는. 그 기대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주만의 매력을 오롯이 보여주는 곳이다. 국내 유일 해녀 톳 도우를 기본으로 각종 토핑을 올려 제주 감성을 제대로 피자 한 판에 담아낸다. 한라산처럼 수북이 쌓은 감자 채튀김과 신선한 톳, 용암처럼 흐르는 치즈의 비주얼이 압도적인 ‘해녀톳도우 한라산 용암 피자’와 까맣게 먹물로 색을 낸 현무암 치킨과 제주도 유채꽃을 올린 ‘해녀톳도우 유채꽃 현무암 치킨 피자’가 양대 산맥으로 인기를 견인한다. 신선한 제주산 톳을 사용해 몸에도 좋고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특별함은 덤이다.
주소 제주 제주시 수목원길 27
영업시간 11:00~21:00, 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rebosco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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