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누군가에게 번호 좀 알려달라는 말을 들었다. 당황스러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
느낌을 보고 알려줄지 결정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도 번호를 물어보는 이성의 느낌을 보고 번호를 줄지 말지 결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유형은 대부분 딱 보면 사람을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혹은 그 사람의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 짧은 순간에도 여러 가지 느낌을 보고 진심이 느껴지면 번호를 줄 때도 있다.
번호는 주지만 연락하지 않는다
일단 번호는 주고 막상 연락이 오면 대답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상대가 호감을 표시하자 얼떨결에 번호를 줘버린 경우가 많다. 달라고 해서 일단 번호를 주긴 했는데 딱히 연락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혹은 연인이 될 사람을 만난다면 이렇게 길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이성과는 만나기 싫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른 번호를 가르쳐 준다
어떤 사람들은 모르는 이성에게 번호를 알려달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다른 번호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번호를 알려달라고 떼를 쓰며 놔주지 않으려는 느낌을 들면 자신의 번호에서 숫자 한두 개만 다른 번호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한눈에 봐도 번호를 달라고 요구하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다른 번호를 가르쳐 주고 빨리 자리를 피하면 된다.
혹시나 모를 부정적 상황을 고려해 단호히 거절한다
세상이 무섭다 보니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을 의심하게 된다. 겉보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성이라도 낯선 사람이 말을 거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 중 하나다. 게다가 민감한 개인 정보인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는 것은 더더욱 의심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평소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성적인 관심이 아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물어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쉽게 번호를 주지 않는다. 하다못해 나에게 장난을 치거나 혹은 내가 쉬워 보여서 번호를 물어보는 것을 수도 있으니, 경계한다.
이유를 불문하고 거절한다
특히 평소 성격이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 사람들에 해당된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이성이 번호를 물어봤을 때 이유를 불문하고 거절하는 편이다. 낯선 사람이 말을 거는 상황 자체가 이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수줍은 성격 탓에 번호를 물어보는 상대가 첫눈에 봐도 마음에 들고 인상이 좋다고 느껴지더라도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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