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직접 밝혔다.
작은 블씨마저 사라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아버린 것이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는 “우리는 마지막 순간을 다시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에 도달하기 위해 수년간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 마법처럼 그것을 되돌리고 싶지 않다. 아마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남긴 마지막 대사를 번복하기도 내키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I am Iron man”이라는 이라는 명대사로 <아이언맨> 시리즈를 시작과 끝을 매듭지었다. 케빈 파이기는 “우린 이미 촬영 마지막 날 눈물 섞인 작별 인사를 했다. 모두가 감정적으로 감명받았던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마블 영화에 합류했다. 그리고 11년 동안 10편의 마블 영화(회상신 포함)에 출연했다. 그중 3편은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 10편에 포함되기도 했다. MCU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화 및 TV 프랜차이즈로, 15년 동안 31편의 영화와 25편의 TV 프로그램, 300억 달러(40조 6,5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최근 연달아 흥행 부진을 겪으며 위기론이 나왔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기존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는 방향이 거론되며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