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나도 모르게 선을 넘을 때가 있다. 행복한 연애를 위한 연애 초기 유의사항.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척한다
연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연인에게 무조건 다 맞춰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지 않고 무조건 다 좋다고만 한다면 결국엔 마음이 지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상대도 나의 그런 태도에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인 마음으로 연애에 임할 수도 있다. 사랑은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하는 것이다. 좋은 것은 좋다, 싫은 것은 싫다고 애초부터 이야기하고 다름을 맞춰나가면 되는 것이다.
최소한의 구속도 받지 않으려 한다
연애는 두 사람이 그 누구보다도 가까워지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런데 연인에게 ‘내 삶은 내 삶, 네 삶은 네 삶’임을 강조한다면 그것이 과연 연애일 수 있을까? 둘이 연애를 하기로 했으면 분명 서로가 어느 정도 맞추고 배려해주어야 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약간의 구속이나 질투마저 견딜 마음이 없다면 처음부터 연애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전 연인에 대해 캐묻는다
지금의 연인이 첫사랑이 아니라면 양쪽 다 서로의 지난 연인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궁금증은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게 좋다. 알고자 하면할수록 그것은 서로의 관계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 누가 쿨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자신은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을 거라 확신해도 막상 듣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온갖 질문들이 떠오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것이다.
연인을 내 입맛에 따라 바꾸려고 한다
세상에 나와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그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현명하게 맞춰갈 줄 아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연애를 하면서 그 사람과 내가 얼마나 똑같은지를 확인하려 애쓰는 것보다는 다름을 이야기하고 잘 풀어가려고 노력하는 게 연애에서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취향이라 할 수 있는 외모, 옷 스타일, 더 나아가서는 장래까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이는 자기 자신밖에 없는 이기적인 연애임을 알아야 한다.
미래에 대한 약속을 재촉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먼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 볼 수 있다. 연인과의 결혼을 생각하고, 함께 가정을 꾸리고 노년을 보내는 걸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혼자만의 상상일 뿐, 똑같은 마음을 연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가치관, 성격, 상황 등의 차이로 연인의 마음은 내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연인의 마음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려 하는 게 우선이지,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재촉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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