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드신다고요? 그럼, 나한테 반하나? 하하하”
연락은 연락처를 받은 날 바로
질질 끌 필요는 없다. 상대방도 소개팅에 동의했기에 연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아직 주선자와 이야기 중일 수 있으니, 연락처를 받고 1시간 이후에 행동을 개시하자.
프로필 사진부터
프로필 사진은 중요한 첫인상이다. 지나친 포토샵으로 코가 사라지고 턱이 날렵한 사진은 피하자. 셀카보다는 남이 찍어준 사진을. 되도록 옆모습이나 뒷모습, 정 없으면 하늘 사진으로. 도저히 못 찾겠다 싶으면 프로필 사진을 아예 없애자.
첫인사는 심플하게
“안녕하세요. OO에 사는 OO년생 OO입니다. OO에게 좋은 분이라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정도로 간단명료하게 보내는 게 좋다. 업무시간보다는 퇴근 후를 추천. 쓸데없는 자랑이나 허세는 일기장에 쓰자.
약속 장소는 3개 정도 후보로
첫 만남은 느지막한 오후에 카페에서 하는 게 좋다.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식당에서 만나야 한다면 막연하게 상대방에게 뭘 좋아하는지 묻기보다는 몇 가지 선택지를 주자. “A는 퓨전한식집인데 육전파스타가 맛있어요. B는 깔끔한 한식집이고요. C는 프랑스 가정식집인데 라자냐가 유명해요. 어떤 게 취향에 맞으세요?”
소개팅 전 연락은 최소한으로
주민센터 직원이 아니라면 카톡으로 호구조사를 할 이유는 없다.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취향 등을 구구절절 소개할 필요도 없다. 지나친 연락은 부담스럽다. 소개팅 전에는 약속 장소, 시간 정도만 정하자. “그럼 OO에서 O시에 뵙겠습니다”로 대화를 끝낸 뒤, 만나기 하루 전에 다시 연락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