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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 하지 말아야 하는 ‘의외의’ 행동 6

2023.12.13주현욱

식사 후 무심코 했던 잘못된 행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산책

식후 소화를 시키기 위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은 소화를 돕기는 커녕 오히려 소화를 방해한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식후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는데, 소화를 시키는 과정 중 소화기로 몰려야 할 피가 산책을 하게 되면 팔과 다리로 분산되면서 소화에 지장을 주게된다.

차 마시기

식사 후에 차를 마시는 습관 역시 좋지 못하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차를 마시게 되면 위액을 씻겨내기 때문에 소화에 영향을 주게 된다. 식후 물을 최대한 늦게 마시는 게 좋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찻잎에 함유된 대량의 산이 아직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되지 않은 침전물로 변해 단백질의 흡수를 방해한다.

양치질

치아 건강을 위해 식사를 마치자마자 양치질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오히려 치아 건강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식사 시 탄산음료나 맥주, 커피, 탄산수 등을 함께 섭취했다면 양치질은 30분 정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해당 음식들과 치약이 만나면 치아의 가장 바깥층에 있는 에나멜질을 손상시켜 이가 시리고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 섭취

식사 후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식후 바로 과일을 섭취하게 되면 과일 속에 함유되어 있는 단당류 물질이 위 속에서 정체가 되고, 이때 생성된 효소로 인해 발효되어 부풀어 오르고 부글부글 끓게 될 수 있다. 즉,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과일이 먹고 싶다면 식전에 먹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 먹게 된다면 음식이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이후에 먹는 것이 좋다.

목욕

식사 후 목욕을 하는 습관도 좋지 않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목욕을 하게 되면 위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되어 소화 기능이 약해지며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목욕 시 물의 온도 때문에 열을 받아 혈액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목욕을 하고 싶다면 식후 최소 2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마찬가지로 식전에 하는 것이 좋다.

흡연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리고 식후에 피우는 담배는 더욱 해롭다. 우리의 위는 식사를 한 후의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연동 운동을 하게 되어있다. 이때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면서 몸 안에 들어온 담배 속 유독 물질을 더 많이 흡수시키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