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연애할 때 맞딱뜨리는 몇 가지 고충.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MBTI ‘E’ 성향의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활동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며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I’ 성향의 사람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이들은 세심하게 관찰하고 성찰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대화할 때도 상대방 생각을 많이 한다. 그 사람의 기분이나 말투 등을 관찰하고 배려하는 면이 있어 에너지 소모량이 E 성향의 사람들보다 심한 것이다. 따라서 혼자 있는 것은 I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꺼려 한다
내향적인 I 성향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인관계를 꺼리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것보다 오래 알아온 친구를 깊이 사귀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 친구라면 마음이 열려 꽤 많이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I 성향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E 성향을 가진 연인이라면 상대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툼이 있었을 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연인이라면 누구나 의견 충돌이 다툼으로 번지는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E 성향이라면 다툼을 충분한 대화로써 풀고 싶어 한다. 그 사람과 내 생각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해결하면 될지 대화하며 정리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I 성향은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고 말부터 했다가는 상처 될 말을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부터 한다. 따라서 말을 아끼고 생각할 시간을 먼저 갖는 편이다. 그 침묵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므로 생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길 바란다.
수다를 잘 떨지 못한다
E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수다를 잘 떨기 쉽다.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함으로써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I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수다를 떨거나 불필요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은 낭비로 여겨진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말을 하기 전에 내면적으로 성찰하고 생각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기가 어렵다. 또 말을 해야 할 때는 꼭 필요한 진실한 말만을 하곤 한다. 그렇기에 대화를 해야 한다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다보다는 깊이 있는 대화를 선호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보다는 단둘이 만나고 싶다
E 성향은 약속이나 모임이 있을 때 함께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아한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여자친구를 부르는 경우도 있고, 혹은 평소 친한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 남자친구를 초대하기도 한다. 이런 자리에 I 성향의 사람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이런 만남으로 데이트를 대체한다면 I 성향의 사람은 지쳐갈지도 모른다. 이들은 여러 사람과의 만남보다 한 사람과 깊은 만남을 선호한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화가 난 게 아니다
I 성향의 사람이 모임에 갔을 때 침묵으로 일관할 수도 있다. 이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과 함께 잘 대화하는 E 성향이 보기에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혹시 화가 난 건가 하는 생각으로까지 하게 만든다. 그런데 I 성향 사람의 이런 행동을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 I 성향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흡수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는 I 성향의 성찰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는 면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I 성향의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말하게 된다면, 그것은 진실하고 매우 깊은 사랑의 표현이다. 따라서 연인 관계를 대할 때도 세심하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E 성향의 사람들은 다른 이성과의 접촉도 비교적 잦으며 이에 대해 가볍게 여기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I 성향의 연인에게는 신뢰를 깨트리는 일로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이성 문제가 있을 때 신뢰를 깨트리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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