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내한 공연을 2시간 앞두고 돌연 취소했던 다니엘 시저가 입을 열었다. 다니엘 시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아무래도 친구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내한 공연과 하와이 투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있을 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주일 전, 다니엘 시저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열었다. 1회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날인 12일에도 2회차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공연 2시간 전 돌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한 ‘예기치 못한 상황’은 다니엘 시저의 친구의 사망으로 추측된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쟁 발발 73일째,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