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방에.
❶ SIE 플레이스테이션 5 디스크에디션
무려 30퍼센트. 기존 PS5 모델과 비교했을 때 부피가 30퍼센트 이상 확 줄었다. 무게도 24퍼센트나 감소했다. 제품의 다이어트는 곧 혁신으로 통하는 테크 시장에서 더 많은 기술과 기능을 더했음에도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당연히 이전 PS5가 가진 모든 기술은 동일하게 담았고, 변화라면 더 커진 1테라바이트SSD 칩을 훨씬 더 작은 폼 팩터에 배치했다는 것. 여기에 옵션으로 울트라 HD Blu-ray 디스크 드라이브까지 부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PS5에는 우뚝한 수평 받침대도 함께 제공된다. PS5 특유의 매끈한 조형미를 더 근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가격 PS5 디지털 에디션 55만8천원, PS5 울트라 HD Blu-ray 디스크 드라이브 모델 68만8천원
❷ JBL 스피너 BT 턴테이블
바이닐 레코드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aptX HD 코덱 인코딩 덕분에 음질 저하도 없이! 이뿐만이 아니다. 스피너 BT 턴테이블의 페어링 설계는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스피커와 헤드폰, 사운드바와도 척척 쉽게 연결하는 영리함을 자랑한다. 있는 그대로의 음원을 위해 기존 하이파이 시스템을 위한 아날로그 출력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액티브 스피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포노 프리앰프를 내장하는 친절한 구성도 더했다. 무엇보다 레코드에 따라 속도를 33과1/2알피엠 또는 45알피엠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도 있다.
가격 59만9천원
❸ 캐논 파워샷 V10
스마트폰보다 작다. 무게는 2백11그램으로 매우 가볍다. 이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최신의 고화질, 고음질 기술을 품었다니, 놀라울 수밖에. 파워샷 V10은 브이로그용 카메라다. 가로 63.4밀리미터, 세로 90밀리미터의 작은 크기는 한 손으로 쥐기에 딱 좋지만, 빌트인 스탠드를 펼치면 삼각대나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어디든 세워둘 수 있다. 뒷면에는 빼꼼 고개를 들어 보이는 LCD 모니터도 있어 셀프 촬영이 가능하고, PC나 노트북과 연결하면 웹캠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화질은 4K UHD로 30/24프레임, FHD로는 60/30/24프레임의 고화질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기기에 삽입된 고성능 마이크는 노이즈 없는 맑은 음질을 채집한다. 카메라의 기본기, 사진 촬영은 말해 뭐 해. 무려 1천5백20만 화소로 실제와 동일한 이미지를 거뜬하게 구현해낸다.
가격 62만9천원부터
❹ 메타 메타퀘스트 3
아마 공익 광고였을 거다.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내 세상”이라나, “내 세상이 될 수 있다”였나. 아무튼 그때는 뻔하게 들려 남은 한 귀로 흘려버린 오래된 공익 광고 카피가 이렇게 현실로 실현되다니. 정말로 메타 퀘스트 3의 헤드셋을 쓰고 두 개의 컨트롤러만 들면 지금 있는 곳이 거실이든 방이든, 새로운 세상이 거짓말처럼 펼쳐지니까, 세월 아니, 세상 참 빠르다. 메타퀘스트 3의 강점은 뛰어난 몰입감에 있다. 실제 공간을 스캔하고, 거기에 가상 세계를 설계하는 혁신적인 ‘혼합 현실’ 기술 덕분에 SF 영화에서나 보던 마법 같은 세상이 실제 내 공간에서 새로 열린다. 여기에 이전 모델 대비 40퍼센트나 오디오 범위를 확장시킨 3D 사운드와 4K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해상도로 구현되는 근사한 그래픽, 빠른 로드 속도가 선사하는 매끄러운 플레이가 어우러지면서 눈으로 보던 VR 세상은 이제 경험하는 VR 세상으로 껑충 진화한 모습이다. 어쨌든 백문이불여일견. 예나 지금이나 직접 (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게 또 있을까.
가격 69만원
❺ 레고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 페라리 데이토나 SP3
먼저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모델의 피스 수는 무려 3천6백96개. 쌀알만 한 작은 피스들을 오밀조밀하게 모두 더해 완성하면 몸집만 줄어든 채로 실제 모델과 쏙 빼닮은 연초록색 슈퍼카가 눈앞에 실현된다. 두 눈 비벼가며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12기통 엔진과 8단 기어 박스, 시저 도어와 콘솔 박스 등 실제와 동일한 설계 구조까지 그대로 재현해낸 섬세한 연출은 단순한 브릭 제품을 넘어, 복제와 다름없을 정도의 뛰어난 완성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는 페라리 데이토나 SP3 모델도 마찬가지. 3천7백78개의 피스로 완성되는 이 붉은색 슈퍼카는 탈착식 지붕 설계로 컨버터블의 매력을 잊지 않았다. 물론 여기에도 V12 엔진과 8단 기어 박스, 패들 시프트와 버터플라이 도어 등 페라리의 상징적인 기술들을 빠짐없이 모두 구현했고, 나아가 여기에 크롬으로 도장한 휠까지 만들어내면서 페라리를 향한 레고의 진심을 브릭들로 증명하듯 드러내 보인다.
가격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페라리 데이토나 SP3 각각 59만9천9백원
❻ 레이저 블레이드 16 머큐리 & 블랙위도우 V4 75 화이트
고사양 게임이 매끄럽게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성능을 데스크톱급으로 맞춘 ‘작은 거인’, 블레이드 16은 무려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완성한 7.1 서라운드 사운드로, 보다 몰입감 높은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성능은 13Gen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16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 GeForce R4080 CPU와 최대 64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슬롯 등이다. 무게는 2.45킬로그램. 게이밍 키보드 블랙위도우 V4 모델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마감한 단단한 케이스가 으뜸이다. 여기에 최대 8천 헤르츠의 빠른 반응 속도와 두 겹으로 방음 처리한 자판, 넉넉한 USB 포트와 직조 케이블까지, 어떤 게임에서든 완벽한 파트너로서의 덧셈을 완성한다.
가격 블레이드 16 5백59만원, 블랙위도우 V4 75 화이트 28만9천원
❼ 테라바디 테라페이스 마스크
시작이 가장 어렵다 했던가. 그루밍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 그루밍의 시작이 피부 관리라는 걸 모르는 이는 없지만, 문제는 그 시작이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타 강사처럼 등장한 모델이 바로 테라페이스 마스크. 단 9분이면 충분한 관리가 된다는 이 기특한 뷰티 기기에는 무려 6백48개의 고성능 LED 라이트와 17개로 분할된 마이크로 진동 마사지 모터가 내장돼 있다. 덕분에 기기를 쓰고 단 9분만 있으면 피부 탄력 강화와 트러블 완화, 진정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고, 눈가와 눈썹, 관자놀이와 두피 등 얼굴 주변부 전체 마사지도 3가지 진동 모드에 따라 맞춤으로 받아볼 수 있다.
가격 84만9천원
❽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윈도우 11 기반의 게이밍 핸드헬드 모델이다. 라이젠 Z1 익스트림 APU로 구동되는 든든한 성능 덕분에 고사양 게임 플레이가 거뜬히 구동되고, 마이크로 SD 슬롯을 활용하면 게임을 더 많이, 더 빠르게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 든든한 배터리 성능은 게임만큼이나 비현실적인데, 고화질의 동영상은 최대 6.8시간, 게임은 고사양 기준 무려 2시간이나 플레이할 수 있다. 고속 충전도 지원해 단 30분이면 50퍼센트까지 충전된다. 무게는 6백8그램.
가격 99만원
❾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포털
뱅앤올룹슨의 게이밍 헤드셋, 베오플레이 포털은 하이파이 3D 사운드를 바탕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음악과 영화 시청 등 몰입이 필요한 모든 환경에 완벽히 대응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특히 가상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사운드 칩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춘 8개의 마이크, USB C타입 동글 Dongle 등 안정적인 사운드 지원 설계를 통해 손실 없는 원음 재생을 실현한다. 여기에 더해 최대 19시간 동안 지속되는 든든한 배터리 성능은 유저의 몰입을 끊김 없이 지원한다. 이 모든 기능을 더하고도 무게는 고작 2백79그램이다.
가격 67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