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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결혼이 좋은 점 7

2023.12.22주현욱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지만 결혼을 선택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트가 곧 일상이 된다

연애할 때 데이트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매일매일 어디에 가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랑을 표현할지 고민하게 된다. 결혼을 하면 데이트는 일상 그 자체다. 눈을 뜨자마자 미소 지으며 하루를 함께 시작하고, 저녁마다 함께 하는 산책, 주말마다 함께 하는 외식, 휴가 때마다 떠나는 여행이 곧 데이트라 할 수 있다. 특별할 것 하나 없이 둘만의 일상에 쌓여가는 추억이 된다.

늘 함께 밥 먹을 사람이 생긴다

결혼을 하면 날마다 퇴근 시간이 기다려진다. 집에서 밥을 해먹거나 함께 저녁을 먹고 집으로 손잡고 들어갈 수 있다. 외로움은 혼자 밥을 먹을 때 가장 많이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밥 먹을 사람이 없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무엇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까를 고민하게 된다.

통화는 짧지만 매일 밤을 함께 보낸다

결혼한 사람들의 평균 통화시간이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를 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결혼하면 애정지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대단한 오해다. 결혼을 하게 되면 통화의 필요성이 줄어드는데, 이는 원하면 언제든지 얼굴을 보고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주 중요한 말을 전하는 통화를 제외하곤 대부분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다. 그것도 헤어지지 않고 밤새 말이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결혼은 개인과 개인이 아니라 가족과 가족이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결혼 후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 바로 또 하나의 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척이 생긴다는 것이다. 가끔은 불편한 순간이 있을 수 있지만, 좋은 일이 있거나 나쁜 일이 있을 때 가족이 두 배로 늘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재산을 얻게 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거기다 둘만의 아이가 태어난다면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나만의 가족이 완성된다. 가족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행복한 것이 틀림없다.

집에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

연애 시절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맛집들을 두루 섭렵하며 남들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면, 결혼 후에는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데이트 장소를 고정으로 확보하게 된다. 바로 집. 부모님 집이나 자취방과는 거리가 먼 알콩달콩 신혼 냄새 풀풀 나는 달콤한 집에서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음식도 해먹는다. 집에서만 종일 뒹굴뒹굴해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혼을 하면 보통 수익이 두 배로 늘어난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데이트 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어 절약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내 집 마련, 아이 교육비, 노후 자금 등 둘만의 공동 목표를 향해 적금 통장 잔액이 쌓여가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 된다. 결혼 전엔 관심 없었던 보험 및 연금, 투자에도 눈을 돌리게 되며 안 쓰던 가계부를 쓰면서 살벌한 물가에 맞서는 알뜰한 삶을 계획할 수 있다. 

영원한 짝이 생긴다

결혼을 하면 굳이 소개하거나 증명할 필요 없는 법적인 짝이 생기게 된다. 일시적인 욕망이나 단순한 열정만으로 결혼을 결심하는 사람은 드물다. 고된 결혼 절차를 통해서 견고하게 다져진 부부는 웬만한 고난은 아무렇게 않게 극복하며 영원한 짝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어딘가에 있을 짝을 찾아방황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 옆에서 나를 지원해 주는 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