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한 번쯤은 지적해 볼 만하다. 짧은 연애의 반복,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사귀고 본다
조금만 마음에 들어도 바로 연애를 시작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시작이 쉬운 만큼 끝도 쉬운 법. 이들은 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전에 연애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느낌만 믿고 달려들었다가 ‘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하며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감정이 순간 확 타오르더라도 의식적으로 자제하며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귀가 얇다
친구들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들은 감정도 타인의 말들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스스로 처음엔 호감을 느끼고 애정을 키우다가도, 옆에서 그 사람에 대해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정말 그런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그 단점들을 기준으로 상대를 보기 시작하고, 결국 그 말에 빠져버려 애정이 식어버린다.
금방 귀찮아한다
누군가에게 호감이 생겨서, 혹은 그 사람과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연애를 시작했지만 막상 ‘연애’라는 것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활동들이 귀찮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어딘가를 가야 하고, 서로를 위해 지켜야 하는 여러 가지 예의들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귀찮음 때문에 금방 감정이 식어버려 연애를 빨리 끝내버린다.
이상형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이상적인 이미지가 있거나, 자신의 연인이 될 사람에 대한 완벽한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완벽하고 높은 기준 때문에 현실의 연애에 쉽게 실망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땐 이번엔 인연이 아니라며 조금씩 마음을 정리한다. 현실에서의 연인을 보고 사랑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상형에 집착해 그 기준을 충족시켜줄 누군가를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솔직하다
평소 지나치게 솔직한 사람은 자신의 의도보다는 연인에게 연애의 종말을 선고받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무조건 솔직함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연인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들을 내뱉기가 쉽기 때문이다. 헤어진 전 연인에 대해 너무 가감 없이 말한다든지, 현재 만나는 연인에 대한 단점들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든지 등. 꼭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입을 다물 필요는 있다.
연인에 대한 존중이 없다
연인이란 썸을 타는 관계와 다르다. 연인은 서로에 대해 충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그 의무에 따라 지켜야 하는 여러 가지 디테일한 사항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이성과 단둘이 술을 먹는 자리를 주의한다든지, 상대에게 연락을 재깍재깍한다든지 등의 예의를 중요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자연스레 연인에게 가벼운 느낌을 주게 되고, 결국 연인에게 금방 이별을 통보받을 가능성이 크다.
연애를 습관처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하는 연애가 아니라, 솔로 탈출을 위해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그저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저 습관적으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게 되는데, 금방 또 다른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 연애에 그리 집착하거나 아쉬워하지 않는다. 이런 이들에게 연애는 쉽고, 가볍고,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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