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파리 가려고 했는데!
프랑스 파리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필독! 당분간 파리 에펠탑 꼭대기에 올라갈 수 없을 것 같다. 에펠탑 관리 회사의 노조가 파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회사 쪽에서 에펠탑을 잘못 운영하고 있다. 공사 비용은 낮추고 예상 방문자 수는 부풀리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에펠탑은 130년 되었고 엘리베이터는 1899년에 만들어졌다. 대규모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충분한 자금이 없다. 직원 400여 명은 파리시 당국의 재정적 개입이 없으면 2025년 운영자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진 높이 약 320m의 격자형 철탑이다. 평소엔 쉬는 날 없이 개방한다. 해마다 약 700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로 방문객의 3/4은 외국인이다. 노조는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사망 100주기인 날에 맞춰 파업 날짜를 잡았다. 에펠탑 관람이 언제 재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