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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의 빌런, 민폐 유형 6

2024.01.02주현욱

하라는 운동을 안 하고 꼭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몸 자랑 유형

모든 사람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만큼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몸을 너무나 과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유형이다. 보통 같은 헬스장에 오래 다닌 사람이 아닌, 처음 온 회원이나 여성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버스럽게 운동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얌체 유형

마치 헬스장의 모든 운동 장비와 기구들이 자기 것인 마냥, 다른 사람이 이용하려고 하면 자신이 먼저 그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누가 봐도 다른 장비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 명백하지만 오히려 큰 소리를 내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 이러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의 헬스장 이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싸움까지 유발할 수 있는 최악의 유형이다.

변태 유형

보통 코칭을 받는 입장이 아닌 남자 트레이너들에게서 볼 수 있는 유형으로, 여성 회원에게 이상야릇한 자세로 운동을 가르쳐 줘 불쾌감을 유발한다. 남자회원들에게는 정석으로 가르치지만 유독 여자 회원들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트레이너들이 꼭 있다. 뿐만 아니라 헬스장에 오래 다닌, 몸매 좋은 남자 회원들 중에서도 운동을 가르쳐 주겠다며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땀 냄새 유형

며칠 동안 씻지 않았을 일은 없는데, 유독 옆에만 가면 많은 악취를 풍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의도해서 악취를 풍기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들이 내뿜는 악취 심한 땀 냄새는 운동을 충분히 방해할 수 있다. 혹여나 자신이 이런 축에 속한다면 병원을 찾아가 보도록 하자.

노출 유형

헬스장에서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서만은 아니겠지만 대놓고 과하게 노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의 경우 윗옷을 벗고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부담스럽게 달라붙는 옷이라든지 신체 특정 부위가 눈에 띄게 옷을 입는 사람들도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행동은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에 온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동이다.

수다 유형

운동이 목적인 헬스장에서 운동은 뒷전이고, 동네 사교클럽 마냥 마실 나온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헬스장에서 보내지만, 알고 보면 수다 떠는 데 집중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헬스장에서 만나면 수다 떨며 노는 것에 운동할 시간을 전부 할애하기도 한다.

한숨 유형

열심히 운동하는 도중 옆에서 땅이 꺼질 만큼 큰 소리로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리면 방해가 되기 마련이다. 자신은 힘들어서 내쉬는 소리라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로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한 번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잦은 한숨 소리는 타인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 혹시 자신이 이런 유형에 속하는 건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