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넓고 먹어볼 술은 많다.
스웨덴 스냅스 SN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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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식 보드카 스냅스는 향긋하고 달콤한 맛과 밀집 색깔을 가진 술이다. ‘생명수’라는 뜻의 아쿠아비트라고도 불리며 북유럽에서 마시는 증류주로 감자를 주원료로 한다. 알코올도수는 42~45도 사이. 스웨덴 사람들이 높고 작은 잔에 아쿠아비트를 따라 마시는 것을 스냅스라 부르기 시작했고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파티가 열리는 날엔 꼭 곁들인다.
터키 라키 R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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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는 ‘사자의 우유’라는 별명을 가진 터키의 전통술. 투명한 색깔의 45도수 알코올로 물에 희석에 마시는 것이 독특한 특징이다. 물과 1:1 비율로 섞으면 뿌옇고 불투명한 밀키스 색으로 변한다. 케밥은 물론 페타치즈, 생선 등 다양한 터키 요리에 곁들이는 국민 술. 투명 유리로 된 폭이 좁고 긴 전용 잔에 마신다. 잔을 부딪히며 “세레레프!”라고 외치면 터키 현지 적응 완료.
그리스 우조 OU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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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국민술은 우조라는 이름의 증류주다. 아니스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터키의 라크와 마찬가지로 물을 타면 흰색 액체로 변한다. 주로 식전용 술로 마신다. 고수씨, 정향 계피 등의 향신료가 들어가며 기본 40% 이상의 알코올을 가지고 있다. 콜라와 섞어 마시기도 한다.
멕시코 메즈칼 MEZ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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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베로 만드는 증류주를 총칭하는 메스칼은 특정 주에서 블루아가베로만 만드는 데킬라보다 넓은 개념의 멕시코 전통 술이다. 수액이 든 심지를 열이 가득찬 구덩이에서 훈연하는 생산 방식 때문에 메스칼의 맛은 매캐한 훈연 향과 숲, 흙 등 얼씨한 뉘앙스를 풍긴다. 그 속에는 아가베의 포근한 닷맛과 끈적함이 어우러져 오묘한 매력을 가진 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스칼의 존재감이 점점 커진다. 한국의 바, 멕시칸 레스토랑에서도 이젠 쉽게 볼 수 있으니 눈여겨볼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