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글자글한 목주름 이렇게 밀어내자. 스킨케어와 마사지, 수면 습관과 스트레칭, 리프팅 시술까지.
1️⃣ 얼굴 못지않은 꼼꼼한 스킨케어
목은 얼굴보다 피하지방이 적다. 즉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는 것. 아침과 저녁에 스킨케어를 할 때 얼굴 아래부터 어깨선까지 수분 크림을 골고루 바른다. 검지부터 약지까지 세 개의 손가락으로 목 아래에서부터 위로 쓸어올리듯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스며들게 한다. 주름 개선 성분인 레티놀, 펩타이드, 비타민C 등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2️⃣ 턱의 라인까지 살리는 마사지
가로로 진 목의 주름은 아기도 가지고 있지만, 세로로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턱의 라인이 내려오고 목의 주름도 깊어진다. 이 모두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것이 마사지다. 쇄골 근처에서 시작해 턱 아래까지 위로 쓰다듬기, 목 중앙에서 뒤까지 가로로 밀어내기, 턱 밑부터 귀 아래까지 엄지손가락으로 쓸어올리기, 이 세 가지 동작만 해도 충분하다. 따로 시간을 낼 필요는 없다. 앞의 스킨 케어 과정에서 크림을 바른 다음에 마사지까지 하면 된다.
3️⃣ 낮은 베개를 어깨에 대고 자기
높은 베개는 목에 부담을 준다.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목과 어깨 근육을 모두 긴장하게 한다. 한국인 평균 남성을 기준으로 하면 베개 높이는 8cm가 적당하다. 각자 체형을 고려하여 몸이 수평이 될 정도로 맞추면 된다. 베개에 머리만 얹고 자면 목에 주름이 잡힌 채 자게 된다. 베개를 어깨에 대면 목을 함께 지탱할 수 있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턱을 괴는 등 목이 꺾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주름을 만든다.
4️⃣ 목까지 선크림 바르기
자외선은 콜라젠과 엘라스틴을 손상한다. 이 두 요소가 파괴되면 주름이 생기고, 깊어진다. 주름이 깊어지면 볕이 닿지 않는데 이것도 문제가 된다. 햇볕에 탄 부분과 타지 않은 부분이 대비가 되어 더욱 주름이 눈에 띌 테니까.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목까지 바른다. 2시간마다 바르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 수치가 높은 제품이 좋다. 이때 목뒤까지 바르는 것을 잊지 말 것.
5️⃣ 상하좌우 길게 스트레칭
현대인은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는 일은 좀처럼 없다. 의식적으로 목을 뒤로 젖히고 깊게 숙이며 양옆으로 스트레칭하는 일이 필요하다.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물면서 근육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 스트레칭은 턱선을 함께 당겨 얼굴 주름도 막는다.
6️⃣ 최후의 한 방, 시술
애석하지만 위 방법은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깊어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이미 생긴 주름을 펼 방법은 거의 없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시술이 있다. 목주름을 따라 지방을 주입하거나 리프팅으로 잡아당길 수 있다. 주름이 깊다면 안명거상술과 같은 성형 수술로 효과를 볼 수도 있고 간단하게는 필러로 목주름을 채우는 방법도 있다. 정도와 기대 효과에 맞춰 병원에서 상담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