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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2024.01.08박한빛누리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내가 상을 탄 것도 아닌데 괜스레 기분이 좋다. 뿌듯하다. 오늘은 맛있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야겠다. 이것저것 토핑도 추가하고 특별히 한집배달까지 체크해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2년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원로 배우 오영수가 당시 78세의 나이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후보들도 쟁쟁했다. 스티븐 연은 존 햄(<파고>), 매트 보머(<펠로 트래블러스>), 우디 해럴슨(<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 등과 경쟁하여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성난 사람들>에서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골든글로브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스티븐 연을 비롯해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성난 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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