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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제대로 고르는 법 11

2024.01.09박한빛누리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차를 바꾸려고 SK엔카와 중고차 관련 유튜브를 몇 달째 보고 있다.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차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꿀팁들.

1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이건 진리다. 전국 최저가, 동급 다른 매물보다 저렴한 건 피하자.

2 연식과 키로수가 적은 차 중에서 고르자. 되도록 남들이 많이 타는 브랜드, 흰색이나 검은색 차를 살 것. 후에 다시 되팔기도 쉽다.

3 소유주 변경 이력이 많은 차보다는 1인 소유 차량이 좋다.

4 어차피 보닛을 열어 보거나 차량 하부를 봐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하자를 찾기 어렵다. 성능기록부와 보험 이력을 꼼꼼하게 보자. 성능기록부나 보험 이력이 하나라도 비공개인 차는 더 볼 것도 없다. 거르자.

5 보험 이력 중에 인사이드 패널, 휠 하우스가 교환된 차량은 피하자.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큰 사고가 났을 확률이 높다. 유튜버 ‘닥신TV’가 늘 강조하는 게 있다. “외판 문제없고 뼉다구(뼈대) 문제없는 1인소유 차량을 사세요”

6 자동차 용도 이력에 ‘영업용(대여) 사용이력’이 있다면 막 탔을 가능성이 높다.

7 100만 원대 정도의 보험 이력은 괜찮다. 가벼운 판금이나 수리는 할 수 있다. 중고차니까.

8 시동이 한 번에 걸리는지. 핸들이 심하게 떨리지는 않는지. 에어컨, 라이트, 깜빡이, 창문, 사이드미러 등 모든 버튼을 눌러보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자.

9 계약금을 먼저 걸라고 하거나, 이 차를 팔기 위해 안달이 난, 혹은 지나치게 과한 친절을 베푸는 딜러는 피하자.

10 계약서를 쓰기 전에 성능기록부 원본을 보여달라고 하자. 그리고 ‘성능기록부와 내용이 다를 시 100% 환불’ 조항을 꼭 계약서에 넣자.

11 사자마자 바로 기름만 넣고 탈 수 있는 중고차는 없다. 중고차 살 때는 수리비 300만 원 정도를 염두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