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하이퀄리티 식료품의 시대. 새롭고 신선한 재료들로 가득 찬 그로서리&델리 숍 네 곳.
슈퍼파인
그로서리이자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슈퍼파인은 지금 성수동에서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다. 슈퍼마켓의 ‘Super’라는 직관적인 이름에 영어권의 국가에서 안부 인사를 지칭하는 ‘Fine’을 붙여 완성된 네이밍에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 만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가 담겨 있다. 때문에 철학 있는 생산자와 의식 있는 소비자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못난이 농수산물이나 식품 부산물같이 버려지는 식재료들을 지속 가능하게 쓰일 수 있도록 재해석한다. 여러 가지 농산물을 저울에 무게를 재서 먹는 ‘슈퍼 델리’는 물론, 채소를 활용한 요리 팝업 팀과 협업한 다이닝까지 즐길 수 있다. 슈퍼파인은 로컬의 고유성을 더욱이 돋보이게 만들며 일상의 재발견을 되돌아보게 한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인스타그램 @superfine__official
아틀리에 크레타
마포구청 인근에 위치한 아틀리에 크레타는 그래놀라를 만드는 작업실이자 카페 겸 그로서리 스토어로 운영된다. 대표 메뉴로는 ‘플레인’, ‘카카오’, ‘시나몬’, ‘흑임자’ 네 가지 맛의 그래놀라가 있으며, 이곳에서 직접 개발한 흑임자 그래놀라를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거뜬하고 아이스크림과 먹으면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 또 많이 이들이 찾는 ‘수제 타르타르 소스’는 마요네즈에 각종 채소를 넣고 할라피뇨를 추가해 아틀리에 크레타만의 시그니처 소스를 만들어냈다. 이 밖에 피크닉에 들고 가기 좋은 와인 칠러와 테이블웨어 아이템, 치즈 박스, 샐러드 키트 등 소장 욕구 자극하는 리빙 용품도 한가득 있으니 눈여겨보면 좋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2길 69
인스타그램 @atelierkreta_official
코스모스 상점
외관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코스모스 상점은 식료품점의 기본인 양으로나 질로나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곳이다. 비건 그로서리 카페&내추럴 와인바를 표방하지만,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내부로 들어서면 곳곳에 꽃이 함께 있는 비건 복합공간임을 알 수 있다. 매장 내 모든 음식은 ‘No Milk, No Meat’이지만 누가 먹어도 맛있는 음식과 식료품을 소개한다. 고단백 식물성 머쉬룸 치킨 패티가 들어간 ‘와사비 마요 버거’, ‘두부 크림치즈 오이샌드’, ‘레몬 딜버터 파케리’는 이곳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또 구비된 와인마다 간단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어 와인 초보자도 손쉽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세심함도 엿보인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27 서울숲코오롱디지탈타워 1층
인스타그램 @cosmos_grocery_
먼데이 모닝 마켓
음식을 주재료로 참신하고 재미난 일을 벌이는 먼데이 모닝 마켓. 셰프와 디자이너 출신의 두 친구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곳은 그로서리를 비롯 케이터링, 팝업 레스토랑, F&B 컨설팅까지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는 푸드 쇼룸이다. 좋은 먹을거리와 감각적이고 위트 있는 식재료 소개에 진심인 만큼, 델리 숍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는데 ‘굿모닝 플레이트’부터 ‘모닝 오믈렛 위드 샐러드’, ‘주키니 케일 파스타’, ‘라구 라자냐’, 특히 팔팔 끓는 고추기름을 끼얹은 ‘매시드 포테이토’는 한입 집어먹으면 체면을 내려놓고 먹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매장 한편에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에도 좋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71길 8 리틀포레스트 1층
인스타그램 @monday.morning.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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