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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버거부터 그린 버거까지 신기한 버거 마케팅 세상

2024.01.12박지윤

NCT 도영과 함께하는 착한 버거도 있다는 점도 잊지말기.

맥도날드 행운 버거

도영이가 행운을 불러오는 건지, 참 기특한 버거다. 버거 1개당 100원이 RMHC 하우스에 기부된다. RMHC는 맥도날드의 자체의 아동복지 사업재단으로 환우들을 위한 단체이다. 올해 1월 3일 행운 버거의 수익 기부금 5억 6천1백만원을 기부했다. 판매는 1월 24일까지. 다들 햄버거가 땡긴다면 착한 소비 맥도날드 행운 버거를 주문해줬으면 한다. 오늘 저녁은 도영이 따라서 행운 버거다. 잘 먹겠습니다!

버거킹 행오버 와퍼 (브라질)

해장을 국물이 아닌 느끼한 음식으로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밥이 아닌 버거로 하는 사람들을 집중 공략한 일명 행오버 와퍼, 숙취 버거다. 해장 잘되는 버거가 아닌 버거킹의 신박한 캠페인인데 고객들의 숙취 수준에 따라 할인 쿠폰을 지급해준다. 숙취를 판멸하는 정도는 숙취에 쩔어있는 셀카를 업로드하면 AI 안면 인식 기술로 1~3까지 숙취도를 측정해 준다. 이 캠페인는 오로지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해 앱 다운로드는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해진다. 한국에 도입된다면 다들 1일 1인증 가능할 것 같기도.

버거킹 페이크 버거 (일본)

“페이크다 이 녀석들아!” 일본에서만 판매된 탄수화물의 향연 페이크 버거다. 패티 대신 감자튀김만 야무지게 넣었다. 첫 공개에는 패티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속 재료를 알 수 없게 만들고 페이크 버거가 공개되는 날 매장에서 주문 해야지만 속을 볼 수 있는 신선한 마케팅이었다. 일명 ‘어그로’ 마케팅. 가격은 290엔, 한화로 약 2천700원에 팔렸다.

버거킹 곰팡이 버거

썩은 와퍼를 그대로 가감 없이 보여준 버거킹의 공격적인 광고. 곰팡이가 낀 비주얼에 버거킹은 ‘아름답다’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이 사진 속 와퍼의 진실은 실온에 34일을 놔둔 버거. 버거킹의 와퍼에 인공 방부제를 넣지 않겠다는 목표와 당찬 포부다. MSG와 고과당 콘 시럽을 빼고 인공색소, 방부제가 들어간 식품을 10% 미만으로 줄일 것을 약속했다.

맥도날드 그린버거 (중국)

다른 버거보다 식욕을 떨어트리는 최악의 버거다. 사실 그 어느 다른 버거들보다 맛있을 거다. 속재료는 멀쩡하고 빵의 색깔만 다를 뿐이니까. 그린 버전은 아기 입맛의 사람들을 위한 순한 맛이고 번외편으로 빨간 버거는 매운 버거다.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게임 ‘앵그리버드’ 영화 개봉을 기념해 콜라보 한 웃픈 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