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는 이들에게 위스키 선물만큼 반가운 건 없다. 덱스, 노상현, 정일우, 장항준 감독이 친구들에게 건넨 위스키.
글렌피딕 18년 퍼페츄얼 컬렉션 by 덱스, 빠니보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서 기안84 생일파티를 위해 빠니와 덱스가 이 위스키를 산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일명 ‘뚜따’ (뚜껑을 따다의 줄임말로 병을 처음 개봉할 때) 하는 기안의 표정은 거의 기쁨의 눈물 수준. 스파이시하고 알싸한 풍미가 글렌피딕 라인업 중 진한 편이다. ‘퍼페츄얼’은 면세점 전용 라인으로 여행 시에만 구매할 수 있다. 47.8도로 40도의 글렌피딕 18년보다 도수가 높다. 파란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딱.
발렌타인 23년 by 노상현
노상현은 위스키를 좋아한다는 주우재의 말을 기억하고 위스키를 준비한다. <도포자락 휘날리며> 멤버들과 저녁을 먹을 때 발렌타인 23년을 꺼낸 것. 잘생긴 얼굴에 스윗함까지 겸비한 그. 덕분에 모두 행복한 덴마크 우후로스의 밤을 보낸다. 발렌타인 21년과 30년 사이를 타겟팅해 면세 전용으로 출시된 23년은 한층 옅어진 피트감과 리치한 풍미가 일품. 종이 상자가 아닌 나무 케이스의 견고한 포장이 더해져 더 멋스럽게 선물할 수 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by 정일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애주가의 면모를 보인 배우 정일우는 전참시 멤버 전원에게 위스키를 돌린다. 새해 선물한 위스키는 바로 조니워커 블루 라벨. 브랜드의 수많은 라인업 중 최상의 품질과 맛을 지녔다. 시트러스함이 가미된 과실향과 스파이스 풍미가 특징.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1만 개의 오크통 중 한 개의 캐스크만이 블루 라벨의 블렌드에 사용되는 만큼, 블루가 가진 특별함이 있다.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 by 장항준
송은이 유튜브 영상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생일을 기념해 그녀에게 선물한 위스키가 등장한다. 이 위스키는 이름대로 아메리칸 오크와 유러피안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한 후 (여기까지는 글렌피딕 12년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셰리 캐스크를 거쳐 탄생한 술이다. 그중에서도 아몬티야도 캐스크를 써서 견과류의 고소한 단맛과 드라이함의 밸런스를 가진 위스키로 완성된다. 풀 셰리의 느낌보다 글렌피딕 12년에 뉘앙스가 가미된 버전으로 이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