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는 어떤 브랜드의 어떤 축구화를 신을까? 왜 그 모델을 선택했을까? 2024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포지션별 축구화를 알아보았다.
이강인 ・ 설영우 ・ 이기제
아디다스 X 크레이지패스트 엘리트 LL FG
이강인은 오른쪽 윙,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에서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기며 풀타임을 뛰었다. 이들이 신은 축구화는 이름처럼 스피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초경량 축구화 ‘X 크레이지패스트’. 에어로플레이트가 탑재된 아웃솔 덕에 급격한 가속과 순간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달리기가 빠르고 측면을 맡은 선수들에게 유용하다.
손흥민
아디다스 X 크레이지패스트 HMS.1 레이스리스 FG
아디다스와 손흥민이 협업해 만든 축구화. ‘X 크레이지패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서울 밤의 화려한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받은 핑크와 옐로우 네온 컬러가 특징.
김민재
나이키 팬텀 베놈 엘리트 FG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단종된 축구화인 ‘나이키 펜텀 베놈’을 오래 신어왔다. 정확한 킥과 패싱, 컨트롤을 위해 발등 위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재는 한때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8’로 갈아타기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시 ‘나이키 팬텀 베놈’을 선택했다.
황인범 ・ 김영권 ・ 박용우
미즈노 모렐리아 네오 4 베타 엘리트
브랜드 앰배서더인 황인범과 후반 27분 김민재와 교체 투입된 김영권의 축구화. 동양인의 발 모양에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미즈노의 것을 선택했다. 빠른 스피드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선수에게 어울리는 천연 가죽 제품이다.
조규성 ・ 정우영
나이키 에어 줌 머큐리얼 베이퍼 15 엘리트
1998년부터 시작된 머큐리얼 시리즈는 공격수를 위한 노하우를 21년간 쌓아왔다. 호날두, 네이마르, 음바페 등 유럽 공격수들이 가장 많이 신는 축구화 1위기도 하다. 머큐리얼 시리즈 최초로 에어 줌 소재가 들어가 전력 질주 시 폭발적인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움직임이 빠르고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에게 잘 맞는다.
15일 저녁 바레인을 상대로 황인범과 이강인이 골을 기록했다. 첫 경기를 3:1로 이긴 우리 대표팀은 1월 20일 20:30 요르단과 조별 경기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