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쇼에 등장한 비니가 화제다.
2024 F/W 프라다 남성 쇼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모자. 수영모를 연상시키는 타이트한 비니가 화제다. 스판끼 있는 소재로 레드, 퍼플, 그린 등 형형색색 제작해 셔츠와 수트, 트렌치코트와 같은 포멀웨어와 매치했다. 라프 시몬스의 유머였을까. 이 비니와의 첫 만남은 낯설었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밸런스를 이룬다.
스판 소재의 두상이 드러나는 헤드웨어는 라프 시몬스의 컬렉션에서 종종 나타났던 아이템. 이전에 바라클라바의 형태였던데 비해 이번엔 좀 더 과감한 패턴으로 아예 수모의 형태로 런웨이에 등장했다.
높이가 짧은 두건이나 니트 비니를 활용한 스타일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층 절묘한 실루엣으로 새롭게 등장한 이 모자. 어떤 공간도 허락하지 않는 비니는 더 따뜻할까? 올가을과 겨울 이 쫀쫀한 모자는 우리의 스타일 지수까지 높여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