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님은 영양제 뭐 드세요?” 전국의 약사에게 물었다. 챙겨 먹는 영양제 종류와 용량, 루틴까지.
“병에 든 오메가3보다 개별 포장된 것을 선택하세요”
하루에 먹는 영양제?
4개. 듀오락 골드 유산균, 벤포벨B 종합 비타민, 한미오메가3 맥스, 비타민D 2000iu
루틴?
공복에 물 한 컵과 유산균 ➡️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종합 비타민 ➡️ 저녁 식사 직후 비타민D, 오메가3
고함량 비타민 제품은 빈속에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가 있다. 식후 바로 먹는 것을 권한다. 비타민D와 오메가3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라 식사와 함께 먹을 때 흡수가 잘 된다.
고르는 법?
유산균은 한 포당 보장 균 수 100억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 이는 개인의 편차가 크기에 약국에서 상담받고 복용해 보며 맞는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종합비타민은 고함량 비타민 B군(벤포티아민 100mg)을 비롯한 구성을 확인한다. 오메가3는 EPA+DHA의 합이 1,000mg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며, 순도 80% 이상인 것이 좋다. 글리세롤에 불포화 지방산 3개를 붙인 ‘rTG폼’ 형태로 산패 방지를 위해 개별 포장된 것을 선택한다. 병에 든 벌크 형태의 오메가3는 추천하지 않는다. 한국 성인의 대부분은 비타민D 결핍 상태이니 영양제로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D는 d3 연질 캡슐 형태가 좋다.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1000~2000iu, 비타민D를 6개월 이상 섭취하지 않은 경우는 1년 정도 5000iu 용량으로 복용하면 좋다.
(김정희, 35, 서울시 마포구 약국 근무)
“자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먼저 파악하세요”
하루에 먹는 영양제?
– 고함량 비타민B 복합 (벤포벨 S, 종근당, 일반의약품)
– 비타민C (비타민C 1000, 유한양행, 일반의약품)
– 실리마린 (에너리버, 유한양행, 일반의약품)
– 오메가3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 중외제약, 건강기능식품)
– 코큐텐(코큐텐 100mg,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 칼마디 (칼슘 앤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 종근당, 건강기능식품)
– 루테인 (루테인지아잔틴미니, 안국건강, 건강기능식품)
매일 모두를 먹지는 못하고 비타민B, 오메가3, 칼슘 앤 마그네슘을 위주로 챙겨 먹는다.
고르는 법?
영양제를 먹는 첫 번째 이유는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 있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은 육체적 피로, 정신적 피로, 면역력 저하로 이끄니까. 자기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영양제를 잘 파악해 컨디션을 낫게 하는 영양제를 골라야 한다.
루틴?
아침에 고함량 비타민B와 코엔자임Q10. 하루의 활력과 피로 해소를 책임져 준다. ➡️ 저녁 식후에 오메가3와 루테인. 각각 혈관 건강을 지키고 안구 건조를 막는다. ➡️ 자기 전에 칼슘&마그네슘. 근 회복과 수면의 질 개선. 술 약속이 있는 경우 음주 전 비타민C와 실리마린. 간을 보호한다.
(강완석, 30, 경기도 시흥시 약국 근무 5년 차)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초점”
하루에 먹는 영양제?
5개. 고함량 비타민B군 컴플렉스, 비타민c 1000mg, rTG오메가3 1000mg, 비타민d 2000iu, 프로바이오틱스.
고르는 법?
힘든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피로 해소와 지치지 않고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면역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선택한다. 브랜드는 약국에 재고로 남은 것으로 먹는다.
루틴?
일어나면 공복에 물 한 컵과 프로바이오틱스 ➡️ 점심 직후 비타민B, C 함께 복용 ➡️ 저녁 식사와 함께 오메가3 ➡️ 저녁 직후 비타민D
(김동민, 39, 대전광역시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