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거뭇하고 초췌해 보이는 수염 자국만 없애도 10살은 어려 보일걸?
족집게
수염을 직접 뽑는 방법. 묘한 쾌감이 있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모낭이 세균에 노출되기 쉽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면도
먼저 수염을 따뜻한 물에 불려준다. 면도한 뒤 피부 트러블이 많은 이들은 오래된 면도기를 사용하거나, 거친 수염을 그대로 미는 등 상남자식 면도를 해서다. 수염을 불린 뒤 따뜻한 물에 담가 면도기를 헹궈주고 폼이나 젤 형태의 거품 제품을 수염에 꼼꼼하게 발라준다. 짧게 여러 번 면도를 하면 피부에 자극이 더 심하다. 한 번에 길게 밀어주는 게 깔끔하게 밀린다. 면도 후에는 미온수로 잔여물을 깔끔하게 닦아준다. 스킨 케어 제품으로 보습은 필수. 면도날은 자주 소독해주는 게 좋다. 다이소에서 파는 소독제를 뿌리거나 햇빛에 일광 소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참고로 면도날의 교체 주기는 1달이다.
제모 크림
수염 자국을 없애는 화장품도 있다. 제모 크림을 바르고 일정 시간을 기다리면 수염이 녹아 없어진다. 빠르고 쉬운 방법이지만 화학 성분이 있어 피부에 좋지 않은 자극을 준다.
염색
수염을 피부색과 비슷하게 염색하는 방법. 미용실에서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수염을 숨길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수염이 자라면 금방 티가 난다. 염색약이 피부에 닿으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왁싱
왁싱 젤을 발라 수염을 뿌리째 뜯어버리는 방법.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져 면도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자극이 심하기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인그로운 헤어가 생기지 않게 꾸준히 스크럽으로 각질 제거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가격은 1회에 5만 원 이하 정도지만 경제적이지 않아 키트를 구매해 셀프로 하는 이들도 많다.
레이저 제모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레이저로 모낭을 태운다. 10회 안쪽으로 끝난다는 후기가 있지만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20회, 30회는 받아야 수염 자국이 눈에 띄게 사라진다.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등 최첨단 장비가 있는 피부과도 좋지만 결국 집에서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 곳이 최고. 시간은 마취, 시술, 피부 진정(팩)까지 넉넉하게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주기는 4~6주에 한 번. 참고로 엄청 아프다. <7번방의 선물>을 보면서도 안 울었는데 레이저 시술 받고 채연처럼 눈물ㅇ1 흘렸ㄷ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