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디자인, 레트로한 믹스 매치, 이야기를 담은 한정판까지 신선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소개한다. 새소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검정치마 등 인디 뮤지션을 상상하며 골랐지만, 자기 세계와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에게 모두 권하고 싶다.
1️⃣ 새소년
Mr.Jones Watch
런던에 위치한 컬트 브랜드로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든다. 언뜻 봐서는 시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위트 속에 숨겨진 시간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만 알아보는 시간, 그건 또 그것대로 멋이다. 미스터 존스 워치에서 출시한 ‘숫자를 잡아먹는 괴물’ 콘셉트 시계는 무대에서 쉼 없이 몰아치는 음악으로 관객을 휘어잡는 새소년과 닮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선한 쾌감. 새소년의 음악이 시계가 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가격: 40만 원대 홈페이지
2️⃣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EOS NewYork
EOS는 철저하게 트렌드에 레트로함을 믹스 매치한다. 이렇게 탄생한 뉴욕 믹스테이프 시리즈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꽤 힙하다. 최근 정규 5집 ‘1969’를 발표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하 구남)’의 음악은 이 시계와 닮았다. 덩실덩실 춤출 수 있는 장단에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입히기도 하고, 트로트스러운 그루브에 로큰롤을 칠하기도 한다. 트렌디하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지만 동시에 가장 근본으로 회귀하는 느낌도 든다. 구남이 매번 새로운 이유와 같다.
가격: 20만 원대 홈페이지
3️⃣ 검정치마
ANICORN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검정치마의 ‘ANTIFREEZE’의 가사가 이해가 된다. 이 시계를 보면 말이다.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Richard Danne이 손목시계에 우주를 담았다. 마치 태양과 지구가 분침과 시침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300개 한정으로 만들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가격: 130만 원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