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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들이 입는 로고 없는 명품의 정체는?

2024.01.25박지윤

잔잔하게 돈이 많은 사람들 말고 진짜 부자들은 뭘 입을까. 조용한 럭셔리의 끝판왕을 소개한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브루넬로 쿠치넬리를 입는다고 해서 티가 나지 않는다. 이 브랜드는 입는 사람만이 이 가치를 안다. 브랜드 로고 등 티가 나는 게 없어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많은 셀럽과 유명 부유층들은 이미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옷을 입고 있다. 데일리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우리가 매일 입는 기본적인 기성복에 기준을 두고 품질과 소재에 집중한다. 메타,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애착 티셔츠인 그레이 셔츠 또한 브루넬로 쿠치넬리다. 같은 티셔츠 9장에 같은 후드 7장은 넘어보일 것 같은 옷장을 공개했는데 장 당 약 50만 원을 호가한다. 이 부자의 옷장을 사람들은 ‘억만장자의 유니클로’라고 칭한다.

브리오니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수트로 꼽은 브랜드, 브리오니. 기업가들과 정치인들이 이 수트를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브리오니의 역사를 믿기 때문이다. 1945년을 시작으로 전통을 따라 익혀온 재단 기술과 이탈리아 스타일의 섬세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브리오니의 재킷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1만2천번이라는 대단한 숫자의 바느질이 필요한데 이 한 땀 한 땀들이 실제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은 17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한 벌에 최선의 최선을 다했다는 것. 전설의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카지노 로얄>의 턱시도가 바로 브리오니다. 몸싸움이 난자하는 수많은 전투속에서 살아 남은건 언제나 매혹적인 스파이와 도도한 수트 한벌이다.

로로피아나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한 아웃핏으로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 영국 왕자비 메건 마클, 모니코 샤르린공주가 자주 입는 브랜드로 알려진 로로피아나. 베컴 또한 로로피아나 옷을 즐겨 입는것으로 알려져있고 최근 한 매체 인터뷰에서 마크 저커버그도 로로피아나의 후드를 자주 입는다는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로로피아나의 대표적인 소재 비쿠냐 울. 이것이 로로피아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비쿠냐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로 비쿠냐가 가축화 된 것이 알파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대 현존하는 최고급 섬유로 캐시미어를 뛰어넘는 ‘신의 섬유’라고 불리는데 최고급 재료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비쿠냐 100센트로 만들어진 후드, 코트 등 가격은 4~5천만 원대이다. 로로피아나에 관심이 생긴다면 먼저 그들이 애정하는 소재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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